코스알엑스 품은 아모레…북미 더마 화장품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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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이 스킨케어 브랜드인 코스알엑스(COSRX)의 지분을 추가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했다.
31일 아모레퍼시픽은 공시를 통해 코스알엑스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잔여 지분 28만8000주를 7551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아모레퍼시픽은 코스알엑스의 지분 93.2%를 보유하게 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향후 코스알엑스와의 협업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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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이 스킨케어 브랜드인 코스알엑스(COSRX)의 지분을 추가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했다. 해외 매출이 90%에 달하는 코스알엑스를 통해 해외 시장 매출을 다변화하는 한편 중저가 더마 화장품 라인을 확보해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31일 아모레퍼시픽은 공시를 통해 코스알엑스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잔여 지분 28만8000주를 7551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2021년 9월 코스알엑스의 지분 38.4%를 취득했다. 당시 부여받은 잔여 지분을 매수할 수 있는 매수청구권(콜옵션)을 이번에 행사키로 한 것이다. 이로써 아모레퍼시픽은 코스알엑스의 지분 93.2%를 보유하게 될 예정이다.
2013년 설립된 코스알엑스는 민감 피부를 위한 저자극 스킨케어 브랜드다. '스네일 라인', 'THE RX 라인'을 중심으로 최근 급성장을 거듭하며 글로벌 스킨케어 시장에서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북미, 동남아, 유럽, 일본 등 140여 개 국가에 진출해 있으며 해외 매출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전체 매출의 50% 이상은 북미에서 발생한다. 2018년부터 진출한 아마존에서는 주요 제품이 뷰티&퍼스널 케어 부문 베스트셀러를 유지하고 있다. 그 결과 코스알엑스는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6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나타냈으며 지난해에는 204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매출액 1902억원, 영업이익 717억원을 거뒀다.
양사는 코스알엑스의 차세대 핵심 라인인 The RX의 '더 비타민씨 23 세럼'과 '더 레티놀 0.1 크림' 등을 공동 개발해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향후 코스알엑스와의 협업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디지털 채널에 대한 탁월한 이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제품과 마케팅으로 급성장 중인 코스알엑스가 그룹의 일원이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코스알엑스의 고유한 역량을 더욱 극대화하면서도 아모레퍼시픽이 가진 비전과 사업관리 노하우를 결합해 글로벌 고객이 사랑하는 매력적인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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