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4:30
■ 尹 "미래세대에 빚 넘기면 안돼…약자보호·성장동력에 예산투입"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정부의 재정 운용 기조는 건전재정으로서 미래세대에 감당하기 어려운 빚을 넘겨주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에서 "건전재정은 대내적으로는 물가 안정에, 대외적으로는 국가신인도를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의 건전재정 기조를 '옳은 방향'이라고 호평했다"며 "이에 따라 국제신용평가사들도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 유지에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재정 건전화 노력을 꼽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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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해주신 이재명 대표님"…尹대통령, 野 먼저 호명하며 예우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김진표 국회의장님. 김영주·정우택 부의장님. 또 함께해주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님. 이정미 정의당 대표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님…"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시정연설을 이같이 시작했다. 통상 여야 순으로 호명하는 정치권의 관례를 깬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후에도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님.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님. 그리고 여야 의원 여러분"이라며 민주당과 국민의힘 순으로 원내대표를 호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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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김포 서울 편입' 특별법 추진…하남·성남·고양도 거론
국민의힘이 경기 김포시를 서울시에 편입하는 방안을 당론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특별법' 형태의 의원 입법을 시사하며 관련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정책위에서 검토할 것으로 알고 있고, 아무래도 의원입법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 정책위는 김포의 서울 편입을 담은 행정구역 개편 특별법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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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전은 없다…이스라엘, 세방향서 하마스 '심장' 가자시티 진격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궤멸을 목표로 지상 작전에 돌입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최대 도시이자 하마스의 핵심 자원이 집중된 가자시티를 에워싸고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가자시티를 가로지르는 도로를 중심으로 병력을 배치한 점으로 미뤄 가자시티를 포위해 하마스를 고립시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스라엘군(IDF)은 장갑차와 보병을 동원해 가자시티 내 살라 알딘 도로 북쪽과 남쪽에서 각각 시내 중심부로 진격하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과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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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가 못 따라가는 월급…8월 실질임금 333만원 '6개월째 하락'
물가 상승이 계속되면서 근로자들의 실질임금이 6개월째 작년 대비 낮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3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용 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8월 기준 374만2천원으로, 작년 8월(370만2천원) 대비 1.1% 올랐다. 상용 근로자 임금총액은 397만원, 임시 일용 근로자는 176만2천원으로, 작년 8월보다 각각 1.3%, 2.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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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50억 클럽' 곽상도 부자 기소…뇌물 공범 혐의
'50억 클럽' 의혹으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추가로 재판에 넘겨졌다. 아들 병채 씨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김만배 씨도 곽 전 의원의 공범으로 함께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곽 전 의원 등 3명을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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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서 빈대 속출…"여행용품·숙박시설 소독 철저히 해야"
공동·숙박시설에서 빈대 출현으로 인한 피해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정부가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방제 방안 등 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31일 질병관리청, 보건복지부, 교육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가 참여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공동 숙박시설 등에 대한 빈대 관리 및 방제 방안을 공유하고, 빈대가 확산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빈대는 감염병을 매개하지는 않지만, 인체 흡혈로 수면을 방해하고 가려움증, 이차적 피부 감염증 등을 유발하는 해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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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참 "북한 정찰위성 3차 발사 시기 예단하기 어렵다"
합동참모본부는 31일 북한의 정찰위성 3차 발사 시기를 전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이달 중 실시하겠다고 예고한 정찰위성 3차 발사와 관련해 "발사 동향이나 준비 사항을 추적하고 있으나 시기를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기 때문에 준비 과정이 길어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우리 관계 당국에서 그에 대해 평가하고 있는데 그것을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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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득 확 깎이는데 자동육아휴직?…부모들 "현실모르는 탁상행정"
정부 내 저출산·고령화 정책을 총괄하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출산휴가 후 자동으로 육아휴직으로 연결되는 '자동 육아휴직제' 도입을 검토해 논란이 되고 있다. 낮아지기만 하는 출산율의 반등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나온 고육지책이지만, 육아휴직을 하면 수입이 크게 감소하는 상황에서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오히려 출산을 꺼리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우려한다. 막대한 재원 마련도 막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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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정산 먼저 확인하세요"…오늘부터 미리보기 서비스
국세청은 '연말정산 미리보기'와 '간소화 자료 일괄제공' 서비스를 개통한다고 31일 밝혔다. 연말정산 미리보기는 올해 신용카드 사용액과 과거 공제액을 토대로 내년 연말정산 세액을 미리 계산할 수 있는 서비스다. 맞벌이 부부는 부양가족 공제, 가족의 교육비·기부금·신용카드 사용액 등을 누가 공제받는 것이 유리한지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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