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내년 2천400억원 지방채 발행"…도의회 통과

변지철 2023. 10. 31. 14: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천4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제주도 지방채 발행 계획안이 제주도의회를 통과했다.

제주도의 2024년 지방채 발행액은 지역개발채권 400억원을 포함해 2천400억원이다.

제주도의 지방채 발행 규모는 2020년 3천322억원, 2021년 3천998억원, 2022년 3천228억원으로 3000억원대를 훌쩍 넘어서다 올해 1천400억원으로 줄었지만 내년에 다시 2천억원을 넘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2천4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제주도 지방채 발행 계획안이 제주도의회를 통과했다.

제주도의회 본회의 [제주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도의회는 31일 제421회 본회의를 열어 제주도가 제출한 '2024년도 지방채 발행계획안'을 심사, 원안 가결했다.

제주도의 2024년 지방채 발행액은 지역개발채권 400억원을 포함해 2천400억원이다.

기관별로는 제주도 1천144억원, 제주시 436억원, 서귀포시 420억원 등이며 지방채 투입 사업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토지보상 724억원, 상하수도 사업 640억원, 중장기 재정투자사업 636억원 등 총 60건이다.

이번 지방채 발행액이 최종 확정되면서 제주도민 1인당 채무액은 2023년 176만8천원에서 2024년 197만6천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또 지방채무비율도 올해 12.99%에서 내년 14.29%로 1.3%포인트 증가한다.

제주도의 지방채 발행 규모는 2020년 3천322억원, 2021년 3천998억원, 2022년 3천228억원으로 3000억원대를 훌쩍 넘어서다 올해 1천400억원으로 줄었지만 내년에 다시 2천억원을 넘게 됐다.

민선 8기가 들어서면서 지방채 발행 규모를 크게 줄였지만, 내년도 지방교부세가 2천300억원가량 감소하는 등 세입 자체가 크게 줄고 가용 재원도 올해보다 30∼40% 축소될 것으로 전망돼 지방채 발행 규모를 다시 늘렸다.

앞서 지방채 발행계획을 심의한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지방채무 증가로 제주도가 건전 재정을 위해 지방채무비율을 15% 이내로 관리하겠다는 계획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부대의견을 달았다.

도의회는 지방채무관리비율의 철저한 관리와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른 채무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에게 공개할 것, 제주특별법 특례를 활용한 세입 여건 개선 대책 마련할 것,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탄력적 운영 방안을 강구할 것 등을 요구했다.

bjc@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