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전세사기' 피해액 509억원…세입자 345명, 정씨 일가 등 고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수원시를 중심으로 발생한 전세사기 의혹 사건 피해액이 500억원을 넘어섰다.
31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이 사건 임대인 일가인 정모씨 부부와 그의 아들 등을 상대로 제출된 사기 혐의 고소장은 이날 낮 12시 기준 모두 345건이다.
제출된 고소장 등에 따르면 임차인들은 정씨 부부와 빌라 및 오피스텔을 각각 1억원 안팎으로 전세계약을 맺었지만 연락이 두절되면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원=뉴스1) 최대호 유재규 기자 = 경기 수원시를 중심으로 발생한 전세사기 의혹 사건 피해액이 500억원을 넘어섰다. 임대인 일가 등을 처벌해달라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임차인도 345명으로 늘었다.
31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이 사건 임대인 일가인 정모씨 부부와 그의 아들 등을 상대로 제출된 사기 혐의 고소장은 이날 낮 12시 기준 모두 345건이다. 피해액은 약 509억원으로 집계됐다.
정씨 일가 소유 건물의 임대차 계약에 관여한 부동산 중개업자들을 처벌해달라며 고소장을 제출하는 임차인들도 점점 늘고 있다.
경찰이 입건한 피의자는 정모씨와 아내, 이들의 아들, 법인 관계자 등 임대인 4명과 임대차 계약에 관여한 부동산 중개업자 22명 등 모두 26명이다.
제출된 고소장 등에 따르면 임차인들은 정씨 부부와 빌라 및 오피스텔을 각각 1억원 안팎으로 전세계약을 맺었지만 연락이 두절되면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피해 임차인 대다수는 수원지역에 거주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씨 부부는 경기지역 에 또 다른 다수의 빌라와 오피스텔을 보유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 이 사건 피의자인 정씨부부와 아들 등 3명에 대한 2차 소환조사를 벌였다. 지난 17일 경찰의 압수수색 당시 한차례 이뤄졌던 기초조사 이후 두 번째 조사다.
경찰은 그동안 수집한 고소인들의 피해사례와 정씨 일가의 주거지 및 법인사무실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증거물을 토대로 2차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씨 일가는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조사 내용은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서민을 대상으로 한 경제범죄인만큼 신속하고도 엄정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수원대책위원회'로 구성된 피해 임차인들은 "피해 주택의 총 세대수는 671세대며 이를 감안할 때 전체 피해액은 81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sun070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지퍼 열면 쇄골 노출 'For You♡'…"이상한 옷인가?" 특수제작한 이유에 '반전'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