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오에스랩 정지성 대표 "완전고정형 라이다 센서 개발, 경쟁력 높아"
레이저 통해 전방 거리 측정, 레이더 보다 장애물 감지 정밀
Solid-State 방식 개발…기계식 보다 싸고, 작고, 내구성 높아
국내 자율주행 차량용 라이다 기업 최초 코스닥 상장 도전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라이다 기업 경쟁력 입증 목표
■ 제작 : 조성우 PD, 윤승민 작가
■ 진행 : 정정섭 아나운서
■ 방송 일자 : 2023년 10월 27일(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진행자> 이번 시간에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지역 유망 중소기업을 소개하는 <명품강소기업>과 함께합니다.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가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으면서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라이다 센서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에스오에스랩 정지성 대표와 이야기 나눕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정지성>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진행자> 자율주행 산업은 미래에 가장 각광받는 분야인데요. 국내 자율주행 센서를 선도하고 있는 에스오에스랩은 어떤 기업입니까?
◆정지성> 에스오에스랩은 Smart Optical Sensors LAB의 약어로 자율주행 차량 혹은 로봇 등에 들어가는 LiDAR 센서를 만드는 기업입니다.
◇진행자> 라이다 센서가 생소하실 분들을 위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정지성> 대중들에게 친숙한 Rader 센서는 전파를 이용해서 전방에 장애물을 감지하는 센서라면 LiDAR센서는 레이저를 이용해서 전방 거리를 측정하는 센서입니다. 전방에 장애물을 감지하는 데 있어서 레이더보다 더 정밀하며, 밝거나 어두울 때 카메라보다 강점이 있고 자율주행 차량 외에 최근에는 로봇 어플리케이션 등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라이다 센서 시장에서 에스오에스랩만의 차별점은 무엇입니까?
◆정지성> 기존의 LiDAR 방식은 레이저를 쏘고 받는 구조가 360도 회전하는 방식의 기계식 구조라면 저희는 마치 카메라처럼 PCB회로와 렌즈 두개로 아주 단순하게 구성되어 있어 회전하는 구조가 없는 완전고정형 라이다, Solid-State 방식입니다. 기존 기계식 방식보다 싸고 작고 내구성도 좋아 차량 램프 안에 들어가도 디자인을 해치지 않을 정도로 콤팩트한 장점까지 있습니다.
◇진행자> 기술을 고안하게 된 계기도 궁금합니다.
◆정지성> 저희는 2016년에 창업했습니다. 그 시기가 마침 향후 5, 6년 안에 자율주행 시대가 올 것이라는 전망하에 여러 자율주행 회사가 우후죽순 생겨났고 실리콘벨리나 이스라엘 기업들이 글로벌에서 500억, 1000억 씩 투자를 받던 시기였습니다. 저희 공동창업자는 광주과학기술원 GIST 박사 출신들로 당시에 2002년부터 LiDAR기술을 연구하던 실험실 박사 학생들이었고 그들보다 기술적 우위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자율주행 시장을 바라보고 창업을 시작했습니다.
◇진행자> 학생들이 창업한 에스오에스랩이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던 계기가 있었을까요?
◆정지성> 한국형 기술스타트업의 강점이자 특징이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기존에 미국이나 이스라엘 있는 테크스타트업은 혁신시장에 혁신기술로 도전하고 여기서 실패하면 기업이 파산하는 수순을 밟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기존에 있는 시장에서 Cash Cow를 가져가고 동시에 혁신기술로 시장을 개척하는 투트랙전략을 통해 생존할 수 있었습니다.
◇진행자> 국내 라이다 산업의 전망은 어떻게 보십니까?
◆정지성> 국내 해외 구분하지 않고 본격적인 자율주행 시장이 개화되었을 때가 기대가 됩니다. 다만 그 시기가 늦춰지고 있다보니 그 시기까지 잘 준비한 기업이 그 큰 파이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국내 자율주행 차량용 라이다 제조기업 최초로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고 있는데, 진행 상황은 어떻습니까?
◆정지성> 마침 지난 수요일에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 제출을 완료했습니다.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상장을 준비를 하고 있고 빠르면 올해 안에 심사결과를 받고 빠르면 내년 1분기 늦어도 내년 2분기 안에는 코스닥시장에 기술특레상장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고 아주 순항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국내 최초 라이다 센서 상장사로서 소감은 어떠신가요?
◆정지성> 너무 감사하고 동시에 책임감도 느끼고 있습니다. 먼저 상장한 회사가 좋은 시장에서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후속적으로 시장에 올라오는 라이다 또는 자율주행 섹터에 있는 스타트업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하나는 글로벌시장에서 국내 라이다 기업의 경쟁력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진행자>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정지성> 일단은 코스닥상장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정말 잘 준비해서 광주의 10번째 상장사로서 입지를 다지고 싶고 두 번째는 라이다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대한민국 기업으로서 글로벌 라이다 기업들 사이에서 경쟁력을 갖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진행자> 에스오에스랩이 세계적인 기업들과 경쟁하며 더 크게 발전하길 기대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지성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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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성우 PD zop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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