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편지 쓰면 전문가 답변 받아요..제천시 청소년 마음전달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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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는 다음달 1일부터 청소년 마음전달함을 설치·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마약 중독 청소년들을 위해 마음전달함을 설치하자는 한 대학생의 제안을 시가 수용했다.
고민을 상담받고 싶은 청소년은 1일부터 15일까지 고민편지를 써 전달함에 넣으면 된다.
답변이 궁금한 청소년은 다음달 1일부터 15일 사이에 고민편지를 넣은 전달함이 설치된 기관을 찾아가 답변서를 받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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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는 다음달 1일부터 청소년 마음전달함을 설치·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설치 장소는 제천시청소년센터와 장락청소년문화의집 등 2곳이다. 시는 3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반응 등을 분석한 뒤 확대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청소년 마음전달함은 제천시가 마련한 청소년 정책 제안콘서트에서 건의된 시책이다.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마약 중독 청소년들을 위해 마음전달함을 설치하자는 한 대학생의 제안을 시가 수용했다.
시는 마약 중독은 물론 청소년들의 모든 고민을 마음전달함에 담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용 대상은 제천지역에 거주하는 9~24세 청소년이다.
고민을 상담받고 싶은 청소년은 1일부터 15일까지 고민편지를 써 전달함에 넣으면 된다. 그러면 시 공무원과 청소년상담사가 16일부터 말일 사이에 내용을 확인하고 답변서를 작성한다. 답변이 궁금한 청소년은 다음달 1일부터 15일 사이에 고민편지를 넣은 전달함이 설치된 기관을 찾아가 답변서를 받으면 된다.
청소년이 고민편지를 작성할 때는 실명 대신 가명이나 애칭 등을 사용해도 된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마음을 편안하게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창구가 될 것”이라며 “반응이 좋으면 관내 청소년시설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천 남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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