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국가정원, 기재부 예타 대상 선정 사업 추진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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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의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 사업에 선정되면서 속도를 내게 됐다.
경남도는 31일 외교부에서 개최된 기획재정부 제5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사업'이 예타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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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의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 사업에 선정되면서 속도를 내게 됐다. 아세안·세계인과 함께하는 국제정원으로 위상을 드높이면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도내 민간정원과 어우러져 남해안의 생태관광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는 31일 외교부에서 개최된 기획재정부 제5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사업’이 예타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거제시 동부면 산촌간척지 일원에 국비 1986억 원을 투입해 40.4㏊ (40만4941㎡) 규모로 한·아세안 테마정원, 평화정원, 수생정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국가(산림청)가 조성하는 첫 국립정원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기재부에 예타 대상 사업 신청을 했지만 선정되지 않았다. 사업 면적과 사업비를 축소하는 등 사업계획을 보완해 재신청한 결과 이번에 선정됐다.
앞으로 기재부가 조사수행기관(KDI, 조세연) 선정, 전문연구진 구성 등 사전 절차를 거쳐 1~2개월 이내에 예타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전망이다.
경남도는 예타가 통과되면 기본계획, 실시설계, 공사 시행을 거쳐 2030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과 도민 힐링을 위해 36곳의 민간정원을 발굴·등록하고, 지방정원 경남1호인 거창 창포원뿐만 아니라 하동 동정호지방정원, 양산 황산지방정원, 진주 월아산지방정원을 조성 중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거제시에 한·아세안 국가정원이 조성되면, 순천만 국가정원, 울산 태화강국가정원과 더불어 대한민국의 생태관광 축이 구축돼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국내는 물론 아세안·세계인과 함께하는 국제정원을 조성해 지역 균형발전과 남해안권 발전의 신성장 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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