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11월부터 유럽서 `광고 없는 구독 서비스`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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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옛 페이스북)가 EU(유럽연합)에서 광고 없는 유료 구독 서비스를 도입한다.
서비스 내 광고를 제거함으로써 EU 개인정보 규제에 대응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메타는 30일(현지시간) 블로그에 글을 올려 "EU, EEA(유렵경제지역), 스위스 지역의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이용자는 11월부터 광고 없는 유료 구독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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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옛 페이스북)가 EU(유럽연합)에서 광고 없는 유료 구독 서비스를 도입한다. 서비스 내 광고를 제거함으로써 EU 개인정보 규제에 대응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메타는 30일(현지시간) 블로그에 글을 올려 "EU, EEA(유렵경제지역), 스위스 지역의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이용자는 11월부터 광고 없는 유료 구독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비스 요금은 웹사이트 기준 월 9.99유로(약 1만4850원), 안드로이드·iOS 기준 월 12.99유로(1만8900원)다. 유료 서비스는 18세 이상부터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정책은 EU의 GDPR(일반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려는 조치다. EU는 사용자의 디지털 활동을 기반으로 하는 맞춤형 광고를 진행하려면 사전 동의를 받도록 하고 있다. 그간 메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무료로 서비스하는 대신 맞춤형 광고를 제공해 수익을 올려 왔다. 이에 유료 서비스 도입으로 이용자들에게 선택권을 줘 규제 칼날을 피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메타는 "유럽 내 이용자가 광고 없는 요금제 옵션이 유럽 규제 기관의 요구 사항과 균형을 이루면서 이용자에게 선택권을 주고 모든 사람에게 계속 서비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메타는 지난 5월 아일랜드 데이터보호위원회(DPC)로부터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12억 유로(약 1조71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기도 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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