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실이 달라졌어요'…울산 에듀테크 수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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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학교들이 최신 스마트 기기와 플랫폼을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는 등 교실이 혁신적으로 변하고 있다.
울산시교육청은 교육 정보 기술을 활용한 달라진 학교 수업 모습을 담은 영상을 제작해 11월 1일 교육청 유튜브에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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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도구로 과제 해결, 온라인 도구 활용 결과물 공유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 학교들이 최신 스마트 기기와 플랫폼을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는 등 교실이 혁신적으로 변하고 있다.
울산시교육청은 교육 정보 기술을 활용한 달라진 학교 수업 모습을 담은 영상을 제작해 11월 1일 교육청 유튜브에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
교육 정보 기술(에듀테크)은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교육 효과를 높이는 제품·서비스를 총칭한다.
이번 영상은 최근 각급 학교에 전자칠판, 스마트 기기가 보급됨에 따라 학부모와 시민의 이해를 돕고자 제작됐다.
8분 분량으로 제작된 영상에는 태화초등학교·이화중학교 교사가 직접 출연해 실제 수업에 교육 정보 기술 도구를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과학 정보 기술 수업의 장점과 함께 단점은 어떻게 보완할 수 있는지도 보여준다.
특히, 패들렛·알로·코스페이시스 등 스마트 도구를 활용한 수업이 어떻게 학생의 학습 동기를 유발하고 과제 해결과 협업에 도움을 주는지 보여준다.
패들렛·알로는 웹 공간 속에 다수의 사람이 문서, 이미지, 영상파일을 탑재하고 스티커, 메모지, 댓글 등으로 의견 제시가 가능한 플랫폼이다. 코스페이시스는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콘텐츠를 활용해 3차원 가상 세계를 구현하는 플랫폼이다.
태화초 학생들은 과학 수업 시간에 스마트 패드 카메라로 주변 식물을 관찰하고 캔바라는 프로그램을 활용해 특징을 살린 식물도감을 만들었다. 이어 각자 식물도감을 패들렛에 올려 발표하고 공유했다. 코스페이시스를 활용해 다양한 식물들의 특징을 살린 가상현실 공간도 만들었다.
이화중 학생들은 국어 수업 시간에 외래어, 외국어가 사용된 포스터를 온라인 도구를 활용해 우리말로 순화하는 작업을 했다. 학생들은 온라인 도구를 활용해 쉽고 빠르게 수정하고, 결과물을 알로에 올려 공유했다.
이화중 김혜영 교사는 스마트 기기 활용 수업에 대한 우려에 “수업의 목표나 내용에 따라 종이에 글쓰기와 온라인 도구를 활용한 수업을 병행하고 있다”며 “교육청에서 제공한 스마트 패드에는 청소년 유해 사이트 접근을 차단하는 보호 장치가 설치돼 있어 스마트 단말 관리시스템을 활용해 교사가 실시간으로 통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태화초 김덕우 교사는 “디지털기기에 과도하게 몰입하지 않도록 학교에서 디지털 문해력(리터러시) 교육을 강화하고, 디지털기기 활용 격차가 수업 결손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협업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영상이 디지털 교육으로 변화하는 교실 수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평소 우려했던 스마트 기기 사용 과 관련한 학부모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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