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추사박물관, 내달 4일 특별기획전 ‘석정 이정직’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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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시 추사박물관은 11월4일부터 '석정 이정직' 특별기획전을 연다고 31일 전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특별전시회가 전방위적 지식인 석정 이정직의 작품세계를 통해 추사 김정희 이후 조선의 예술이 어떠한 면모를 겪는지 살펴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별전 개막식에는 초등학생 참여 퀴즈 프로그램 '도전! 추사 골든벨'이 진행되며 11월18일(오후 2시)은 '석정 이정직의 삶과 예술'을 주제로 한 학술강연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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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과천시 추사박물관은 11월4일부터 ‘석정 이정직’ 특별기획전을 연다고 31일 전했다. 오후 3시 개막식과 함께 내년 1월28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기획전은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전북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석정(石亭) 이정직(李定稷·1841~1910)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소개한다.
‘조선의 동기창(董其昌)’으로 불리는 이정직은 중국의 명필뿐만 아니라 석봉 한호, 원교 이광사, 자하 신위, 추사 김정희 등 조선 명필들의 글씨를 끊임없이 임서 하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세계를 펼쳤다.
총 3부로 구성된 가운데 제1부 ‘석정은 누구인가’에서는 석정의 문집과 족보, 붓과 벼루, 인장, 나침반 등을 선보인다.
제2부 ‘석정의 글씨와 그림, 글씨 평’에서는 추사체를 임서한 작품과 중국의 소동파와 동기창의 글씨를 임모한 탁본 및 글씨 작품과 ‘화조도 8폭 병풍’, ‘화훼 사군자 10폭 병풍’, ‘매화와 국화’, ‘묵란도’ 등 다양한 회화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글씨 평은 자하 신위, 원교 이광사, 창암 이삼만 등의 서첩과 병풍 작품에서 살필 수 있다.
제3부에서는 서화가 유재 송기면(1882~1956), 벽하 조주승(1854~1903) 등 석정 이정직 제자의 작품을 선보인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특별전시회가 전방위적 지식인 석정 이정직의 작품세계를 통해 추사 김정희 이후 조선의 예술이 어떠한 면모를 겪는지 살펴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별전 개막식에는 초등학생 참여 퀴즈 프로그램 ‘도전! 추사 골든벨’이 진행되며 11월18일(오후 2시)은 ‘석정 이정직의 삶과 예술’을 주제로 한 학술강연회가 열린다. 개막식 입장은 무료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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