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업체로부터 돈봉투 받은 영동 이장단…공무원도 연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을 이장단이 폐기물 시설 입주에 동의하는 대가로 특정 업체로부터 돈 봉투를 받았다는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공무원의 연루 정황을 확인했다.
앞서 경찰은 "용산면 이장들이 폐기물 업체로부터 돈 봉투를 받아 입주 동의서를 써줬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경찰은 입주와 관련해 돈을 받은 이장 18명과 뇌물을 제공한 폐기물업체 임원 2명을 배임수증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동=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마을 이장단이 폐기물 시설 입주에 동의하는 대가로 특정 업체로부터 돈 봉투를 받았다는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공무원의 연루 정황을 확인했다.
충북 영동경찰서는 31일 군청 소속 공무원 A씨를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 금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군에 입주를 희망하는 경기도 모 폐기물 업체에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1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연루된 공무원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는 중이다.
수사 개시 통보를 받은 군은 A씨를 타 부서로 전보 조처했다.
앞서 경찰은 "용산면 이장들이 폐기물 업체로부터 돈 봉투를 받아 입주 동의서를 써줬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경찰은 입주와 관련해 돈을 받은 이장 18명과 뇌물을 제공한 폐기물업체 임원 2명을 배임수증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배임수증죄는 부정한 청탁을 받고 재물이나 이득을 취할 때 성립되는 범죄로 일반인 간의 뇌물죄에 해당한다.
kw@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 농로서 50대 남녀 숨진 채 발견…여성은 복부 자상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종합)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