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해킹도 걱정해야하는 시대…'우주 보안 세미나 개최'

우주 항공 융합보안 세미나 행사 포스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3.10.31 /뉴스1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우주·항공 융합보안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우주항공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필수적인 '우주·항공 융합보안' 인식확산과 미래산업분야 보안 정책 등을 공유하려고 마련됐다. 아울러 이 자리에는 KAI를 중심으로 인근 지역 우주·항공산업 협력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인류의 우주로의 진출이 활발해지며 최근 우주 시스템 보안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8월에는 미국 공군이 개최한 위성 해킹 대회에서 실제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위성(Moonlighter)을 대상으로 한 해킹 공격이 성공하기도 했다.

우주 항공 분야는 위성 통신 네트워크, 지상국 제어 인프라, 항행 시스템 등 정보통신망 의존도가 매우 높지만 지속적인 시스템 업그레이드의 어려움, 공급망 보안 관리체계 부재 등으로 취약점이 있기도 하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최근 우주 산업 동향과 함께 우주 보안위협 및 글로벌 대응 동향과 위성 통신 분야의 보안 신기술 개발 사례, 우주·항공 기업 보안 컴플라이언스 관리 체계 등이 소개됐다.

홍진배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우주, 항공을 포함한 스마트선박, 로봇 등 미래전략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사이버보안이 필수적"이라며 "과기정통부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국내 우주·항공 분야 사이버보안 이해를 높이고 미래전략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융합보안모델을 확산해나겠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