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장미단’ 에녹, 손태진 열창에 갑자기 눈물 왜?[오늘TV]

[뉴스엔 배효주 기자]

‘불타는 장미단’ 시즌2 손태진의 진심 가득 열창에, 라이벌 에녹이 눈물을 뚝뚝 흘린다.

10월 31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MBN ‘불타는 장미단’ 시즌2에서는 손태진-신성-민수현-김중연-박민수-공훈-에녹과 김용임-윤수현-강혜연-신미래-강승연-김다현이 ‘장미남고’ 대 ‘장미여고’ 학생으로 분해 맞짱 대결을 벌이며 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한다.

이와 관련 ‘장미남고’ 전교 1등 모범생 손태진과 ‘장미여고’ 전설의 복학생 김용임의 예상 밖 맞대결이 성사됐다. 이날 손태진은 김용임과의 대결에 앞서 긴장한 탓에 허당미 가득한 멘트를 던져 현장을 초토화시켰던 상황. 이내 손태진은 “이 노래를 부르는 것 자체가 의미 있다”는 겸손한 출사표와 함께 김용임의 ‘울지마라 세월아’를 선곡했다고 밝혀 감동을 안겼다.

무대 위에 선 손태진은 특유의 묵직한 저음으로 한음 한음 정성을 다해 노래를 불렀고, 김용임은 손을 꼭 모은 채 손태진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정말 잘 한다”고 극찬을 보냈다. 특히 에녹은 손태진의 노래를 듣는 내내 은은한 미소를 드리운 채 고개로 박자를 맞추더니, 노래가 절정을 향하자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채 끝내 눈물을 훔치는 모습으로 먹먹함을 전달했다. 김용임은 “모든 사람에게 힘을 주고 위로를 주는 목소리다”라고 경쟁을 떠난 칭찬을 더함과 동시에 “그런데 이기고 싶다”는 반전 속내로 모두를 빵 터지게 했다. ‘목소리의 힘’을 증명하며 모두를 펑펑 울린 손태진의 무대는 어떤 결과를 받아들지 귀추를 주목케 한다.

그런가하면 손태진은 장민호의 ‘사랑해 누나’로 깜찍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양면 매력을 전하며 연상 누님들 심장에 쐐기를 박는 맹활약을 펼쳤다. 손태진이 잔망미 넘치는 자태로 댄서들과 완벽 군무를 맞춘 것은 물론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선보이며 “완벽하다 완벽해!”라는 감탄을 이끌었던 것. 특히 손태진의 경쟁자로 나선 ‘장미 여고’ 참가자는 “라이벌인데, 자꾸 누나라고 하니까 대결이 안된다”라며 대결 포기마저 선언해 현장을 폭소로 물들였다. ‘연하남의 정석미’를 선보인 손태진의 활약에 관심이 모인다.

제작진은 “손태진이 명불허전 가창력에 물오른 예능감을 더한 무대로 좌중을 웃기고 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며 “리즈 시절 미모를 선보였던 ‘장미남고’와 ‘장미여고’의 대결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사진 제공=크레아 스튜디오)

뉴스엔 배효주 h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