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활동 마무리' 이보미, KLPGA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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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은퇴를 선언한 이보미(35)가 국내 무대로 복귀해 활동을 이어간다.
이보미는 다음달 10일부터 사흘간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출전을 확정했다.
이보미는 2007년 KLPGA투어에 데뷔해 4승을 거둔 뒤 2011년부터 JLPGA투어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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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후반전 계획 미정…당분간은 절친들과 방송·유튜브 활동"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은퇴를 선언한 이보미(35)가 국내 무대로 복귀해 활동을 이어간다.
이보미는 다음달 10일부터 사흘간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출전을 확정했다.
이보미는 2007년 KLPGA투어에 데뷔해 4승을 거둔 뒤 2011년부터 JLPGA투어로 자리를 옮겼다. 이어 13년간 활동하며 총 21승을 쓸어담고 2차례 상금왕을 거머쥐는 등 JLPGA투어의 간판 스타로 활약했다.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JLPGA투어 생활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으며 지난 20일 JLPGA투어 노부타그룹 마스터즈 레이디스 2라운드를 마친 뒤 은퇴식을 치렀다.
당시 이보미는 "지난 13년 동안 너무나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신 일본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은퇴를 기념하는 여러 이벤트들에 매우 감동받았다"면서 "그간 있었던 희로애락이 모두 끝이라고 생각하니 울컥한 순간도 있었지만 이젠 시원한 마음이 더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본 무대는 마무리했지만 현역에서 완전히 물러나는 것은 아니다. KLPGA투어 영구시드권자인 이보미는 KLPGA투어 대회에 나서며 국내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복귀 첫 대회가 바로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이다.
이보미는 "오랜만에 팬들과 만나는 기회이기 때문에 즐겁고 설렌다"면서 "제 은퇴 경기로 알고 계신 분들도 있는데 아직 KLPGA 투어는 끝이 아니니 아쉬워하실 필요는 없다"며 웃어보였다.
이번 대회에서도 남편인 배우 이완씨가 캐디백을 멜 예정이다.
국내 무대에 복귀했지만 아직 풀시즌 소화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다.
이보미는 "(안)선주 언니처럼 KLPGA 투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다. 하지만 그보다 팬들과의 만남과 투어의 발전을 위해 작은 부분이라도 선배의 역할을 자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인생 후반전의 구체적인 계획은 '미정'이다. 길게 보면 골프와 관련된 일을 하겠지만, 교습가, 방송인 등의 특정한 롤에 고민하지는 않았다"면서 "당분간은 절친들(최나연, 김하늘, 윤채영)과 함께 방송, 유튜브 등의 계획이 있다"고 설명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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