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수시도 지방 대신 '수도권'으로…경쟁률 양극화

엄하은 기자 2023. 10. 31. 14:09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4학년도 의과대학 수시 모집에서 수도권과 지방권 경쟁률이 최근 5년 사이 최대로 벌어진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방대 의대가 수시에서 지역 인재를 40% 이상 뽑아야 하는 상황에서 수도권 학생들이 지방대 수시 지원을 꺼리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31일 종로학원이 2024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권역별 수시지원(일반전형)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 의대 경쟁률은 61.3대 1로 최근 5년 새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서울권은 47.47대 1, 경기인천권 132.84대 1이었던 반면 지방권 의대의 수시 경쟁률은 18.05대 1로 최근 5년 새 최저였습니다.

지방대 의대는 정부 방침에 따라 2023학년도 입시부터 지역 인재를 40% 이상 의무로 선발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 학생의 지방대 지원이 줄고 수도권 지원이 늘어 수도권 쏠림 현상이 나타났을 것이라고 종로학원은 분석했습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4학년도 입시에서 지방권 27개 의대는 수시 전체 선발인원 중 58.6%를 지역인재 전형으로 선발합니다.

부산대는 100%를 지역인재로 선발하며, 동아대 93.8%, 전남대 85.3%, 대구가톨릭대 75.9%, 전북대 71.4% 등도 지역인재 비율이 높습니다.

정시에서는 지방권 27개 의대의 지역인재 선발 비율이 31.4%로 수시보다 낮은 편입니다.

이에 2023학년도 의대 정시 경쟁률은 수도권 4.89대 1, 지방권 7.76대 1로 지방권 경쟁률이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