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식용, ‘K-컬처’ 자부심 깎아먹어”…높아지는 목소리

서다은 2023. 10. 3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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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와 국회는 완전한 개식용 종식을 위한 입법과 실행에 지금 당장 나서라."

이들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이번이 개 식용 종식을 촉구하는 마지막 집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개 식용 종식의 당위성에 대한 이해가 고조되고 있는 만큼, 특별법의 연내 통과는 당연한 수순"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민의 힘은 개 식용 종식을 당론으로 추진하며 부인 김건희 여사의 의지를 담아 개식용 종식을 당론으로 추진하며 관련 법안을 '김건희 법'으로 명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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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개 식용 금지법 제정 촉구’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뉴시스
 
“정부와 국회는 완전한 개식용 종식을 위한 입법과 실행에 지금 당장 나서라.”

개 식용 종식을 외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동물권 단체와 수의사 등 동물권 대국민연대가 지난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개 식용 금지법 제정 촉구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이번이 개 식용 종식을 촉구하는 마지막 집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개 식용 종식의 당위성에 대한 이해가 고조되고 있는 만큼, 특별법의 연내 통과는 당연한 수순”이라고 강조했다.

현 21대 국회에서 발의되어 있는 개·고양이 식용금지 및 폐업 지원 관련 특별법은 총 5개에 달한다. 개·고양이 식용을 금지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도 발의돼 있다.

특히 국민의 힘은 개 식용 종식을 당론으로 추진하며 부인 김건희 여사의 의지를 담아 개식용 종식을 당론으로 추진하며 관련 법안을 ‘김건희 법’으로 명명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 힘이 각각 ‘개 식용 종식 촉구 결의안’도 발의했다.

정부도 개식용 금지에 찬성하고 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에 따르면, 9월부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7개 부처가 모여 개식용 금지에 따른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위한 협의를 시작했다.

SBS 보도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 나선 한 참가자는 “개 먹는 나라라는 오명은 ‘K-컬쳐’의 자부심마저 사라지게 한다”며 “개 식용 종식은 개인의 선택을 넘어 국격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한 어린이는 “내 동생과 같은 개들이 잔인하게 죽어가는 게 너무 슬프다”며 “더 이상 개들이 식용으로 죽어가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대통령 아저씨께서 빨리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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