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신라시대 명필 김생 전용 서체 무료 배포

충주김생체 충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충북 충주시는 자체 개발한 서체 '충주김생체'를 무료 배포한다고 31일 밝혔다.

충주시는 통일신라시대의 명필 김생을 기리기 위해 한글 2천780자, 영문 95자, KS심볼 985자의 충주김생체를 개발했다.

신증동국여지승람 등에 따르면 김생이 북진애 지역의 절에서 승려가 됐다는 기록이 있는데, 북진애는 지금의 충주시 금가면 유송리이다.

이곳에는 김생사 절터도 남아있다.

충주에서는 김생과의 이런 인연을 기려 김생서예대전, 김생전국휘호대회를 매년 연다.

시는 각종 안내판, 기념품, 현수막 및 온라인 채널 등에 충주김생체를 사용함으로써 일반에 알려 나갈 계획이다.

충주김생체는 11월 1일부터 충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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