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AD·러셀 73P 합작’ 레이커스, 백투백 여파 없이 올랜도 제압[NBA]
르브론 제임스(38), 앤서니 데이비스(30), 디안젤로 러셀(27)이 모처럼 다 같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레이커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 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NBA 2023-24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올랜도 매직을 106-103으로 이겼다.
승리한 레이커스는 데이비스가 26득점 19리바운드 5어시스트 3블록, 르브론이 19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러셀이 3점슛 3개 포함 28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패배한 올랜도는 프란츠 바그너가 16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석스가 12득점 5리바운드, 개리 해리스가 3점슛 5개 포함 17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했다.
홈팀 레이커스는 디안젤로 러셀, 오스틴 리브스, 타우린 프린스, 르브론 제임스 및 앤서니 데이비스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원정팀 올랜도에선 마켈 펄츠, 제일런 석스, 프란츠 바그너, 파올로 반케로 그리고 웬델 카터 주니어가 이들을 상대한다.
전날 연장까지 초과근무한 르브론DL 1쿼터 동안 공격 전면에 나서지 않은 가운데 외곽슛 우위의 바탕으로 올랜도가 경기 초반 리드를 가져갔다. 레이커스도 이를 해결하고자 크리스천 우드를 투입했고 그는 3점슛으로 팀 기대에 부응했다. 이어 러셀은 빈센트의 미드레인지 점퍼로 도우더니 속공 상황에서 플로터를 직접 올렸다. 우드와 러셀의 활약 속에 레이커스는 1쿼터를 29-24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2쿼터 초반 르브론과 우드가 함께 뛰는 구간에서 11점 차 리드까지 벌린 레이커스였지만, 두 사람이 벤치로 물러나자마자 올랜도에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두 팀은 한동안 접전 양상을 이어갔지만, 석스의 스텝백 3점슛을 추가한 올랜도가 58-54로 전반전을 앞선 채 마무리했다.
러셀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3쿼터를 시작한 레이커는 바그너에게 연속 5득점을 허용하며 리드를 가져오는 데 실패했다. 그나마 레이커스 입장에선 그간 활약이 미미했던 리브스의 반등이 희소식으로 다가왔다. 그의 활약으로 스코어에 균형을 맞춘 레이커스는 데이비스의 팁인과 더불어 르브론의 자유투 득점으로 81-80, 1점 차로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에 들어서자마자 콜 앤서니는 3점슛을 터뜨렸고 연속 자유투 득점까지 해내 리드를 수성했다. 그리고 그는 게리 해리스의 3점슛까지 도와 2포제션 게임을 만들었다. 이에 데이비스는 포스트업 이후 풀업 점퍼로 상대에 타임아웃을 끌어냈다. 러셀의 3점슛으로 쫓아가는 점수를 생산한 레이커스였지만, 이내 펄츠에게 플로터 득점을 허용했다.
결국, 클러치 상황에 이르자 르브론이 코트 위로 투입됐고 데이비스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레이업을 올렸다. 또한, 르브론은 기습적인 3점슛을 통해 역전을 일궈냈다. 이에 석스도 코너 3점슛으로 응답했지만, 러셀 역시 45도 3점슛을 터뜨려 접전 상황을 이어갔다. 이후 반케로의 오픈 3점슛과 우드의 3점슛을 차례로 골대를 외면했다. 경기 종료 13초 전 던진 석스의 슛은 우드의 리바운드로 연결됐다.
이에 파울 작전을 의식한 레이커스는 우드 대신 러셀을 투입했다. 러셀은 팀파울로 획득한 자유투를 모두 집어넣어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이후 석스의 마지막 3점슛이 림을 통과하지 않으면서 레이커스는 106-103, 3점 차 신승을 챙겼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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