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 풍자, MZ 목사 헌팅 멘트에 ‘경악’
유튜버 풍자도 놀라게 한 프로그램 ‘성지순례’가 베일을 벗는다.
31일 첫 방송 되는 MBC에브리원 ‘성지순례’에서는 범인(凡人)들의 욕망 가득한 성지를 찾아 나선 개신교, 불교, 천주교 성직자들의 홀리한 속세 체험기를 담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성지순례’ 첫 번째 속세 체험을 함께할 성직자 3인은 정재규 신부, 이예준 목사, 자운 스님이다. ‘남녀의 성지’를 탐방하게 된 성직자 3인의 최종 목적지는 바로 홍대의 한 헌팅 포차다.
각각 사제복, 정장, 법복을 입고 홍대 밤거리에 입성한 성직자들은 거리의 청춘들과 극명히 대비되는 외형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열띤 호객 행위를 펼치던 가게 직원들도 성직자 3인에게는 주춤하며 차마 말을 건네지 못한다.
그런가 하면 헌팅 포차에서 생애 첫 합석을 시도하게 된 성직자들의 신성한 헌팅 멘트가 현장을 다시금 웃음바다로 만든다. 이예준 목사가 “축복합니다”라는 세상 정직한 멘트로 헌팅을 시도했다. 이를 지켜보던 MC 풍자와 송해나는 “멘트 뭐냐”며 입을 떡 벌리고 경악한다. 성직자들의 신기한 헌팅 멘트가 불러올 파장과 그다음 전개는 ‘성지순례’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첫 녹화를 마친 풍자는 “‘성지순례’가 유튜브도 이길 만한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라며 성직자들과 함께하는 가운데 반전 재미를 느꼈다는 소감을 전했다. 시작부터 강력한 에피소드를 들고 올 MBC에브리원 신규 예능 ‘성지순례’는 오늘(31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된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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