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높이뛰기 우상혁, 대한민국 체육상 경기상 수상

장현구 2023. 10. 31. 14: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세계 최고 선수들이 경쟁하는 육상 다이아몬드리그파이널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우승한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27·용인시청)이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제61회 스포츠의 날(10월 15일)을 기념해 31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2023년 체육발전유공 훈포장과 61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체부, 체육발전유공자 33명에 훈포장 전수·9명에 체육상 시상
'한국 최초 다이아몬드 파이널 우승' 우상혁 귀국 (영종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023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5를 넘어 우승을 차지한 우상혁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트로피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3.9.19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올해 세계 최고 선수들이 경쟁하는 육상 다이아몬드리그파이널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우승한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27·용인시청)이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제61회 스포츠의 날(10월 15일)을 기념해 31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2023년 체육발전유공 훈포장과 61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정부는 대한민국 체육의 위상을 높이고 체육발전에 기여한 42명에게 포상했다.

청룡장 9명, 맹호장 7명, 거상장 2명, 백마장 8명, 기린장 2명, 체육포장 5명이며 대통령 표창 6명, 장관 표창 3명이다.

경기상을 수상한 우상혁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25년 만에 한국 신기록을 수립해 세계 톱 점퍼로 우뚝 선 뒤 세계실내육상경기선수권대회 1위, 다이아몬드리그대회에서 1위를 차지해 발전을 거듭했다.

특히 밝고 긍정적인 표정으로 경기를 즐기는 모습으로 우상혁은 '스마일 점퍼'라는 애칭을 얻었고, 국민들에게 밝은 에너지와 스포츠 정신을 전달해주고 있다고 정부는 소개했다.

신의현, 장애인동계체전 2관왕 (서울=연합뉴스) 11일 진행된 제2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바이애슬론 남자 좌식 신의현(세종)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3.2.11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경기, 지도, 심판 등 8개 분야에서 뛰어난 공적이 있는 자에게 대통령 표창과 문체부 장관 표창 등을 주는 대한민국체육상에서 '장애인경기상'은 노르딕 스키의 신의현(세종)에게 돌아갔다.

신의현은 천부적인 소질과 탁월한 경기력으로 불모지였던 장애인 노르딕스키의 성장을 이끌고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대한민국 장애인 동계 종목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해 장애인 노르딕 스키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신의현이 소속된 창성건설은 장애인 노르딕 스키팀 성과를 바탕으로 2023년에는 장애인사격 실업팀을 창단하는 등 신의현의 성과가 장애인체육 실업팀 창단의 마중물 구실을 했다는 평가를 끌어냈다.

금메달 들어 보이는 안세영 (영종도=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회 2관왕에 오른 배드민턴 안세영이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후 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3.10.8 mon@yna.co.kr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은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부상 투혼을 펼친 끝에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획득, 전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한 안세영(삼성생명)의 부친인 안정현 씨와 스키 가족의 대부 허길남 씨가 공동으로 받는다.

안정현 씨는 복싱 국가대표 은퇴 후 생활 체육인으로서 배드민턴을 접했고, 배드민턴 클럽 활동에 따라다니던 딸 안세영과 아들 안윤성의 재능을 알아보고 세계적인 선수로 키워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안세영은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1위 등 대한민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의 신화를 새롭게 써 내려가며 한국 배드민턴의 재도약에 앞장서고 있다.

허길남 씨는 아들 허승욱과 딸 허승은, 손자 허도현, 외손자 정민식을 대한민국 알파인 스키 국가대표 선수로 길러낸 헌신과 공로를 인정받았다.

'체육발전 유공'은 우리나라 체육 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체육 향상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선수와 지도자에게 수여하는 체육 분야 최고 영예의 상으로 1973년 제정돼 올해로 51회를 맞이했다.

충주시청 직장운동 경기부 복싱 선수단의 김성일 감독은 지도자로서 수많은 복싱 유망주를 발굴ㆍ지도해 각종 국내외 대회의 메달 획득에 기여하는 등 평생을 우리나라 복싱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공로로 체육훈장 맹호장을 품에 안았다.

cany9900@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