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AD·르브론·러셀 맹활약’ LAL, 올랜도 제압하고 시즌 2승 수확

[점프볼=조영두 기자] 레이커스가 올랜도를 제압하고 시즌 2승을 수확했다.

LA 레이커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106-103으로 승리했다.

앤서니 데이비스(26점 19리바운드 5어시스트), 르브론 제임스(19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디안젤로 러셀(28점 2리바운드 8어시스트)이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2승(2패)을 신고한 레이커스는 서부 컨퍼런스 9위 자리를 지켰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레이커스가 잡았다. 러셀이 내외곽을 오가며 연속 득점을 올렸고, 데이비스도 지원사격을 했다. 크리스찬 우드와 게이브 빈센트는 3점슛을 터트렸다. 그러나 2쿼터 개리 해리스를 앞세운 올랜도의 반격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또한 콜 앤서니와 제일런 석스에게도 잇달아 실점했고, 54-58로 역전을 허용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다시 레이커스가 힘을 냈다. 러셀과 오스틴 리브스의 외곽포가 림을 갈랐고, 데이비스와 제임스도 득점을 올렸다. 이후 파올로 반케로와 프란츠 바그너에게 3점슛을 맞았지만 데이비스와 빈센트가 공격을 성공시켰다. 제임스도 득점을 추가한 레이커스는 81-80으로 다시 리드를 되찾아왔다.

4쿼터에는 숨 막히는 접전 양상이 펼쳐졌다. 레이커스는 앤서니에게 연속 6점을 내줬고, 해리스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주도권을 빼앗겼다. 데이비스와 러셀이 힘을 냈지만 이번엔 마켈 펄츠와 웬델 카터 주니어에게 점수를 내줬다.

그럼에도 승리를 향한 레이커스의 의지는 강했다. 제임스와 러셀이 외곽포를 꽂으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가져왔다. 104-103 1점차를 앞선 상황에서 레이커스는 올랜도의 공격을 데이비스가 막아냈다. 이후에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올랜도는 해리스(17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바그너(16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석스(15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돋보였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레이커스에 밀렸다. 이날 패배로 2승 1패가 됐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