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신의현, 안세영·허승욱 부친, 대한민국체육상 수상

김세훈 기자 2023. 10. 3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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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에서 은메달을 딴 우상혁이 태극기를 둘러메고 있다. 연합뉴스



높이뛰기 우상혁(용인시청), 장애인노르딕스키 신의현(창성건설)이 대한민국체육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1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2023년 체육발전유공’ 훈포장과 ‘제61회 대한민국체육상’을 수여했다.

체육상 ‘경기상’은 우상혁에게 돌아갔다. 우상혁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25년 만에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고 이후 세계실내육상경기선수권 1위, 세계육상연맹 초청 다이아몬드리그대회 1위를 차지했다. 문체부는 “밝고 긍정적인 표정으로 경기를 즐기는 모습은 국민에게 밝은 에너지와 스포츠 정신을 전달했다”고 평가했다.

신의현.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장애인경기상’을 받는 신의현은 한국 장애인노르딕스키 성장을 견인하고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신의현은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에서 한국 장애인 동계 종목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문체부는 “신의현 소속팀 창성건설은 2023년 장애인사격 실업팀까지 창단했다”며 “신의현이 장애인체육 실업팀 창단 마중물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의 부친 안정현씨에게 돌아갔다. 허승욱, 허승은, 허도현, 정민식 등 자녀와 손자들을 알파인 스키 국가대표 선수로 길러낸 허길남씨도 공동 수상했다.

이들을 포함해 청룡장 9명, 맹호장 7명, 거상장 2명, 백마장 8명, 기린장 2명, 체육포장 5명, 대통령 표창 6명, 장관 표창 3명 등 총 42명이 수상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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