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2023·24년 물가전망 상향 조정 "모두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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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이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의 전년도 대비 상승률 전망치를 2023년도, 2024년도 모두 2.8%로 상향 조정했다.
직전 7월 보고서에서 정책위원의 전망 중간치는 2023년도 2.5%, 2024년도 1.9%, 2025년도 1.6%였다.
일본은행은 전망보고서에 "(기조적인 물가상승률은) 전망의 종반에 걸쳐 '물가 안정 목표'를 향해 서서히 높아지고 있다"고 명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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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요인은 우크라 정세 등 해외 경제 침체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은행이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의 전년도 대비 상승률 전망치를 2023년도, 2024년도 모두 2.8%로 상향 조정했다. 2025년도에도 1.7%로 소폭 인상했다.
일본은행은 31일 발표한 '경제·물가 정세의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전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직전 7월 보고서에서 정책위원의 전망 중간치는 2023년도 2.5%, 2024년도 1.9%, 2025년도 1.6%였다. 3.0%였던 2022년도부터 3년 연속 3% 안팎의 물가상승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왔다. 일본은행은 전망보고서에 "(기조적인 물가상승률은) 전망의 종반에 걸쳐 '물가 안정 목표'를 향해 서서히 높아지고 있다"고 명기했다.
2024년도는 직전 전망치보다 0.9%포인트로 대폭 올렸다. 전망보고서에서는 "최근의 유가 상승의 영향과 경제대책에 의한 하락의 반동 등으로 큰 폭의 상승"이 되었다고 분석했다. 0.3%포인트 인상한 2023년도는 가격 전가가 예상을 웃돌고 있는 것이 주된 이유다.
임금에 관해서는, 2023년의 춘계 노사 교섭에서 임금 인상률이 높은 수준이 된 것에 대해 "기업의 임금·가격 설정 행동의 일부에 종래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이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도 "임금 상승을 수반하는 형태로 물가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된다"고 물가 목표 달성을 노린 긍정적인 표현을 덧붙였다고 니혼게이자이가 전했다.
한편, 리스크 요인으로는 해외의 금융 긴축이나 우크라이나 정세 등을 염두에 두고 해외 경제의 하방 리스크 등을 지적했다.
일본은행은 이번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장단기 금리조작(일드커브 컨트롤) 운용을 재검토해 사실상 상한선이었던 1%를 일정 정도 넘는 금리상승을 허용하기로 했다. 앞으로도 물가상승의 지속성과 임금인상 동향 등을 살펴 새로운 정책 수정의 타이밍을 찾게 된다고 니혼게이자이가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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