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다음은 색소폰, 착실히 성장하는 라이즈 [뉴트랙 쿨리뷰]

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2023. 10. 3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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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4일 데뷔한 라이즈는 SM엔터테인먼트가 SM 3.0을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데뷔시킨 보이그룹이다.

이 밖에도 멤버를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가 더해지며 라이즈는 데뷔 초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라이즈의 음반 제작을 담당하는 위저드 프로덕션의 김형국 총괄 디렉터는 라이즈 데뷔 쇼케이스 당시 "'겟 어 기타' 이후 11월과 12월 2개의 새 싱글을 순차 발표한다"고 라이즈의 추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기타줄을 튕기며 펑키하게 데뷔한 라이즈는 색소폰과 함께 짙어진 감정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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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사진=SM엔터테인먼트

지난 9월 4일 데뷔한 라이즈는 SM엔터테인먼트가 SM 3.0을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데뷔시킨 보이그룹이다. 이 밖에도 멤버를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가 더해지며 라이즈는 데뷔 초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라이즈는 데뷔 음반부터 이러한 기대를 충족시켰다. 활동 종료 이후 약 한 달 만에 빠르게 컴백한 라이즈는 많은 기대와 관심 속에서도 착실히 다음 스텝을 밟아 나가고 있다.

라이즈는 27일 싱글 'Talk Saxy'(토크 색시)를 발매했다. '토크 색시'는 귀를 사로잡는 중독적인 색소폰 리프와 강렬한 808드럼 사운드가 어우러진 댄스곡으로 낯선 상대를 향한 관심을 라이즈만의 자신감 넘치는 화법으로 노래한 곡이다. 데뷔곡 'Get A Guitar'(겟 어 기타)에서 기타 소리에 맞춰 펑키한 바이브를 선보였던 멤버들은 이번에는 색소폰 소리와 함께 조금 더 진해진 감정을 선보인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악기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두 노래의 느낌은 판이하게 다른다. '겟 어 기타'가 이지리스닝을 내세워 대중성을 공략했다면, '토크 색시'는 퍼포먼스와 멤버 개개인의 매력에 더 비중을 뒀다. 동방신기, 엑소, 샤이니, NCT 등 SM 엔터테인먼트 선배 보이그룹을 돌이켜보면 '겟 어 기타'보다는 '토크 색시'가 조금 더 'SM스럽게' 느껴진다. 음악의 전개, 강렬한 퍼포먼스가 담긴 '토크 색시'는 편하게 듣는 것을 넘어 그 이상을 요구한다. 

'겟 어 기타'와 '메모리즈' 발매 당시 라이즈는 '사이렌'의 퍼포먼스 영상을 공개했다. '사이렌' 역시 강렬한 퍼포먼스가 주를 이루는 곡으로 정식 음원이 발매되지는 않았지만, 많은 K팝 팬들에게 라이즈가 SM 보이그룹의 계보를 이을 그룹이라는 점을 증명했다. '토크 색시'는 '사이렌'과 견주어도 밀리지 않는 퍼포먼스로 다시 한번 강한 인상을 남겼다.

대척점에 있어 보이는 두 장의 싱글로 라이즈의 스펙트럼은 쉽게 가늠할 수 없게 됐다. '겟 어 기타', '메모리즈'처럼 친근한 매력을 내세우다가도 '사이렌'과 '토크 색시'처럼 아이돌다움을 전면에 보여주니 계속해서 다음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양 끝단을 계속해서 늘려가며 그 사이를 채워나가는 것이 앞으로 라이즈가 풀어가야 할 숙제이자 팬들이 가장 기대하고 있는 지점이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계속해서 확장되는 스펙트럼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감정'이다. 이는 라이즈가 추구하는 '이모셔널 팝'과 연계된다. SM은 이모셔널 팝을 '자신들의 다양한 감정을 음악에 표현하는 독자적 장르'라고 정의했다. 이는 귀에 들리는 리듬보다는 가사가 노래하는 내용에 좀 더 초점을 맞춘 것이다. '메모리즈', '겟 어 기타', '토크 색시'로 이어지는 라인업에서 거창한 세계관은 찾아볼 수 없다. 빛나는 꿈을 펼치겠다는 각오, 같은 꿈을 꾸며 준비하고 연습했던 추억, 낯선 상대를 향한 관심처럼 순간순간의 감정이 자리하고 있을 뿐이다. 귀에 들어오는 비트와 멜로디는 달라도, 결국 그들이 데뷔하고 성장하는 과정에서의 감정이 담겨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라이즈라는 그룹을 바라보고 응원할 수 있게 된다.

라이즈의 음반 제작을 담당하는 위저드 프로덕션의 김형국 총괄 디렉터는 라이즈 데뷔 쇼케이스 당시 "'겟 어 기타' 이후 11월과 12월 2개의 새 싱글을 순차 발표한다"고 라이즈의 추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토크 색시'는 라이즈가 자신들의 계획대로 착실하게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음악이다. 기타줄을 튕기며 펑키하게 데뷔한 라이즈는 색소폰과 함께 짙어진 감정으로 돌아왔다. 그들이 다음으로 연주할 음악은 어떤 악기와 함께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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