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환경관리원, 식품기업 '친환경 축산' 돕는다

세종=정혁수 기자 2023. 10. 3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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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환경관리원과 대상(주)이 친환경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축산환경 개선을 위한 기업의 이윤 재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31일 양측에 따르면 축산환경관리원, 대상은 △축산농가 시설개선 등 비용 투자 및 유통·판매 지원 △정기적인 지역사회 계란 기부 △재투자 농장을 '깨끗한 축산농장' 및 '환경친화축산농장'으로 지정 지원 △'깨끗한 축산농장'의 사후관리 지원 등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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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세종시 축산환경관리원 본원에서 열린 '기업참여를 통한 축산환경 개선 기여 업무협약'에서 문홍길 원장(왼쪽 3번째)과 김병주 대상 그룹장(왼쪽 4번째) 등 양측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축산환경관리원과 대상(주)이 친환경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축산환경 개선을 위한 기업의 이윤 재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31일 양측에 따르면 축산환경관리원, 대상은 △축산농가 시설개선 등 비용 투자 및 유통·판매 지원 △정기적인 지역사회 계란 기부 △재투자 농장을 '깨끗한 축산농장' 및 '환경친화축산농장'으로 지정 지원 △'깨끗한 축산농장'의 사후관리 지원 등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축산환경관리원은 2017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대책'의 일환으로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깨끗한 축산농장'은 가축의 사육밀도 준수, 가축분뇨 적정처리, 냄새저감 및 축사 내외부 청결 유지 등 일정 자격 요건을 충족한 농가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지정하는 제도이다.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굴지의 종합식품회사인 대상주식회사는 환경친화적 축산업 전환에 관심이 높으며, '깨끗한 축산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을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 납품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사업에 관심이 있는 산란계 농가를 선정해 축사 및 분뇨 처리시설 등 시설개선에 필요한 비용을 저금리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또, 해당 농가는 대상주식회사와 납품 계약을 체결하여 생산된 제품을 안정적으로 유통·판매하게 된다.

양측은 연말까지 지원 기준 및 규모 등 세부사항을 조속히 협의하고 지자체 및 관련 협회 등의 추천을 받아 지원 농가를 선정할 계획이다.

문홍길 축산환경관리원 원장은 "식품기업의 친환경 축산을 유도해 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깨끗한 축산물을 공급하는 ESG 경영 모범사례가 안착될 수 있도록 기술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정혁수 기자 hyeoksoo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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