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1회+교체 6회'...포로한테 밀린 에메르송, "내 자리 찾고 토트넘은 선두 유지! 그게 바로 내 야망"

오종헌 기자 2023. 10. 3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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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르송 로얄은 페드로 포로와의 경쟁에서 밀린 모습이다.

토트넘 훗스퍼 팬 커뮤니티인 '스퍼스 와치'에 따르면 에메르송은 30일(한국시간) "나는 프로의식이 강한 선수다. 선의의 경쟁을 즐기고 있다. 비록 매 경기 뛰지 않고 있더라도, 여전히 강인한 자세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겨울 이적시장 당시 토트넘은 에메르송의 경쟁자였던 맷 도허티와의 계약을 해지했고, 제드 스펜스를 임대로 보냈다.

에메르송이 빠진 뒤에는 포로가 꾸준하게 선발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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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에메르송 로얄은 페드로 포로와의 경쟁에서 밀린 모습이다. 그러나 자신의 자리를 얻기 위해 계속 노력할 뜻을 내비쳤다.


토트넘 훗스퍼 팬 커뮤니티인 '스퍼스 와치'에 따르면 에메르송은 30일(한국시간) "나는 프로의식이 강한 선수다. 선의의 경쟁을 즐기고 있다. 비록 매 경기 뛰지 않고 있더라도, 여전히 강인한 자세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에메르송은 "감독이 나를 필요로 할 때면, 언제나 나에게 의지할 수 있을 것이다. 난 내 자리를 찾고자 하며, 우리 팀이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으면 좋겠다는 야망을 갖고 있다. 올 시즌은 우리가 우승컵을 두고 다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언급했다.


에메르송은 지난 2021년 토트넘에 합류했다. 입단 당시에만 하더라도 토트넘 우측 윙백 고민을 해결해줄 옵션으로 보였다. 에메르송은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매김했고, 꾸준하게 기회를 받았다. 하지만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팬들의 눈도장을 찍지 못했다.


특히 공격 가담 상황에서 슈팅과 크로스가 매우 부정확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 때문에 지난해 여름 이적 가능성까지 제기될 정도였다. 그럼에도 에메르송은 지난 시즌 다시 주전으로 나섰다. 프리시즌 기간 보여준 에메르송의 태도와 노력이 코칭스태프들을 감동시켰다는 소식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지난 시즌 도중 입지 변화 가능성이 생겼다. 겨울 이적시장 당시 토트넘은 에메르송의 경쟁자였던 맷 도허티와의 계약을 해지했고, 제드 스펜스를 임대로 보냈다. 대신 페드로 포로를 영입했다.


처음 포로가 합류했을 때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오히려 자극을 받은 에메르송이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에메르송은 3월 중순 이후 전력에서 이탈했다. 에메르송이 빠진 뒤에는 포로가 꾸준하게 선발로 나섰다.


올 시즌도 상황은 비슷하다.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포로가 9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에메르송은 1경기만 선발로 뛰었고 나머지는 교체로 출전했다. 포로를 대신해 뛰지 않고, 레프트백으로 출전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유럽대항전에 출전하지 않는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도 탈락했다. 이제 남은 일정은 리그와 후반기에 진행될 잉글랜드 FA컵뿐이다. 경기수가 많지 않아 에메르송이 선발 기회를 잡기 쉽지 않다. 그러나 에메르송은 프로다운 태도를 보여주며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싸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토트넘은 리그 개막 후 10경기 무패 행진(8승 2무)를 달리며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위 그룹인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2점 앞서고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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