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소화기 재활용해 시민 안전 지킨다", 양산시 세이프티넷

김성룡 기자 2023. 10. 3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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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폐소화기를 안전 헨스 시설물 등으로 재활용한 제품을 생산해 환경도 살리고 폐기물 처리량도 줄이는 등 '친환경'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기업체가 있다.

세이프티넷은 지난 5월 특허청으로부터 폐소화기를 재활용한 안전시설물 생산 특허를 받고 공장등록을 해 갓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한 신규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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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소화기 재활용해 안전헨스 등 친환경 안전시설물 생산
환경 살리고 폐기물 처리량 줄이는 등 친환경 앞장
공장 가동 3개월 만에 양산시 축제장 납품 제품 우수성 인정

버려지는 폐소화기를 안전 헨스 시설물 등으로 재활용한 제품을 생산해 환경도 살리고 폐기물 처리량도 줄이는 등 ‘친환경’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기업체가 있다.

양산천변에 설치된 폐소화기를 재활용 한 헨스. 세이프티넷 제공


양산시 상북면 수서로에 위치한 세이프티넷(대표 임형태).

세이프티넷은 단순히 재활용에 그치지 않고 독창적 아이디어에 미적 감각을 가미한 다양한 디자인으로 재활용 제품을 만들어 세련된 도심환경 조성에도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폐소화기를 활용한 안전시설물 생산 업체는 세이프티넷이 전국 처음이다.

세이프티넷은 지난 5월 특허청으로부터 폐소화기를 재활용한 안전시설물 생산 특허를 받고 공장등록을 해 갓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한 신규업체다.

세이프티넷 임형태 대표가 최근 한 건물 앞에 설치한 폐소화기 재활용 헨스 제품을 가리키고 있다. 세이프티넷 제공


하지만 지난 8월 지역 최대축제인 양산삽량문화축전 준비과정에서 축전사무국의 승인을 받아 양산천변에 폐소화기를 재활용한 안전헨스시설을 설치하는 등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삽량문화축전 주 행사장이던 양산종합운동장 맞은편 양산천 둔치에 가면 지금도 재활용된 빨간색 폐소화기로 만들어진 세련된 디자인의 안전헨스를 볼 수 있다. 창립 3개월만에 지자체 축제장에 제품을 납품하기는 아주 드문 경우다.

세이프티넷은 안전헨스 뿐 아니라 주차용 볼라드와 카스토퍼, 의자 등 안전 시설물도 생산하고 있다. 모두 폐소화기를 재활용한 제품이다.

세이프티넷 임형태 대표가 공장에 전시된 폐소화기를 재활용해 만든 의자를 가리키고 있다. 세이프 티넷 제공


이들 제품은 발주처의 요구와 용도, 지역 특성을 감안해 다양한 디자인으로 제품을 만든다. 임형태 대표는 “안전 시설물은 안전이 가장 우선이기 때문에 길이나 높이 크기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 색상과 디자인 등도 주변과 어울려야 하는 등 미적감각도 중요하다. 제품이 최적의 효과를 보이도록 아이디어와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고있다”고 밝혔다.

세이프티넷이 폐소화기의 안전 시설물 재활용품 생산에 나선 것은 적지않은 폐소화기가 함부로 버려져 환경오염은 물론 불법처리에 따른 사고위험 등 안전문제가 크 이를 해소해보겠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됐다. 또 오는 2028년이면 매년 1000만 개 이상의 폐소화기가 쏟아져 향후 폐소화기 처리업이 각광을 받을 것이라는 점도 작용했다.

세이프티넷 임형태 대표가 상북면 공장에서 폐소화기 재활용 공정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세이프티넷 제공


세이프티넷 임형태 대표는 “동서인 김학수 이사가 폐소화기 처리 관련 일을 하면서 재활용품 생산에 관심을 갖고 준비를 해오다 이번에 의기투합해 공장문을 열게됐다. 제품 원형을 최대한 살리고 각종 재질검사 등을 통해 친환경 제품만 생산하고 있다. 각종 까다로운 검사를 통과해야 하는 등 선두주자로서 어려움이 많지만 폐소화기 재활용으로 환경보전에 기여한다는 등 공익성이 크 자부심을 갖고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룡 기자

지난 10월 양산삽량문화축전 행사장에 마련된 부스에서 세이프티넷 측이 방문객에게 폐소화기를 재활용한 제조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세이프티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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