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방권 의대 수시모집 경쟁률 격차 5년 새 최대

여소연 2023. 10. 3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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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의과대학 수시 모집에서 수도권과 지방권 의대의 경쟁률이 최근 5년간 가장 큰 폭으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로학원이 전국 39개 의대의 2024학년도 권역별 수시지원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 의대 경쟁률은 61.3대 1을 기록했습니다.

종로학원은 이러한 구조로 서울 수도권 학생이 지방권 의대 수시 지원을 사실상 기피하면서, 지방권 의대의 정시 경쟁률이 서울 수도권보다 높은 경쟁률 역전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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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의과대학 수시 모집에서 수도권과 지방권 의대의 경쟁률이 최근 5년간 가장 큰 폭으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로학원이 전국 39개 의대의 2024학년도 권역별 수시지원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 의대 경쟁률은 61.3대 1을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서울권은 47.47대 1, 경기인천권은 132.84대 1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반면 지방권 의대의 수시 경쟁률은 18.05대 1을 나타냈습니다.

종로학원은 지방대 의대가 2023학년도 입시부터 지역 인재를 40% 이상 의무로 선발하게 되면서 수도권 학생의 지방대 지원이 줄고 수도권 쏠림 현상이 나타났을 거라고 분석했습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4학년도 입시에서 지방권 27개 의대는 수시 전체 선발 인원 중 58.6%를 지역 인재 전형으로 선발합니다.

부산대는 수시 전체에서 100%를, 전남대는 85.3%, 대구가톨릭대는 75.9%를 지역 인재 전형으로 뽑습니다.

이에 반해 지방권 27개 의대 정시 전체에서 지역 인재 선발 비율은 31.4%에 그쳤습니다.

종로학원은 이러한 구조로 서울 수도권 학생이 지방권 의대 수시 지원을 사실상 기피하면서, 지방권 의대의 정시 경쟁률이 서울 수도권보다 높은 경쟁률 역전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2023학년도 의대 정시 경쟁률은 수도권 4.89대 1, 지방권 7.76대 1로 지방권 경쟁률이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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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소연 기자 (ye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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