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정규직 여수 거주 2년 전보다 1606명 늘어

전남 여수국가산단 입주기업 정규직 직원 중 여수지역 거주자가 2년 전보다 1600여 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여수시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공발협)은 여수국가산업단지 정보체계 구축을 위해 2022년 산업 동향 및 각종 현황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여수산단 공장장협의회 소속사 38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참여하지 못한 3개 기업을 뺀 35개 기업의 자료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상주 인원은 남자 1만 3804명, 여자 751명 등 총 1만 4555명, 그 중 신규채용인원은 1051명이었다.

소속사 정규직 직원의 지역별 분포 여수시에 9946명, 순천 2399명, 광양 289명, 여수·순천·광양 외 전남지역은 201명, 전남권 외 타지역은 1720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수지역 거주자는 2년 전 조사 당시 8,340명보다 1606명 늘어난 반면 순천지역 거주자는 같은 기간 3555명에서 2399명으로 956명이 줄었다.

여수국가산단의 작년 매출액은 111조 5094억 원, 수출액은 521억불로 집계됐으며, 2년 전 조사 당시 매출액 77조 9555억 원, 수출액 395억불 보다 각각 크게 늘었다.

지난해 여수산단의 지방세 납부액은 2017억 원으로 2021년보다 779억 원이 증가했고, 국세 납부액은 9조 4095억 원으로 조사됐다.

여수산단 입주기업 중 여수시에 본사를 둔 기업의 비율은 12개 사로 전체 34%를 차지했고 서울에 본사를 둔 기업은 19개 기업으로 54%였다.

협력업체 수는 4458개, 외부작업자 연간 출입 인원은 295만 41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GS칼텍스의 연간 원유 처리량은 2억 6864만 배럴이고, 하루 80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할 수 있는 정제능력을 보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산단 입주업체가 생산하는 석유화학 제품의 양은 국내 총생산량 1270만t(에틸렌 생산량기준)의 49.3%인 626만 5천t을 생산했다.

남해화학이 생산하는 비료의 양은 년 78만t 수준이었다.

김신 사무국장은 "앞으로 여수산단 상주 인원이 지역에서 의·식·주 등 경제 활동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정주여건 조성이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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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최창민 기자 cc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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