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 11월 내원야영장 워케이션센터 개장

핵심요약

야영장서 원격 근무 가능하도록 책상, 회의용 테이블 등 갖춰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경남사무소는 오는 11월부터 내원야영장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캠핑을 즐기면서 업무를 할 수 있는 '내원야영장 워케이션센터'를 개장한다고 31일 밝혔다.

경남사무소에 따르면 워케이션이란 일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자신이 원하는 휴양지에서 원격으로 일을 하는 것을 말하며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한 가치로 두는 현대 사회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 개념이다.

이번에 조성된 내원야영장 워케이션 센터에는 야영장에서 원격 근무가 가능하도록 책상, 회의용 테이블을 갖추고 있으며 친환경 에너지(태양광)로 전력이 공급되는 와이파이, 휴대폰 무선 충전 서비스 및 화상회의시스템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가족들이 함께 인문학을 즐길 수 있도록 50여 권의 도서가 비치되어 있으며 국립공원 및 자연환경과 관련된 영화도 정기적으로 상영하는 등 탄소중립 실천과 연계된 프로그램이 계획돼 있다. 이와 함께 조기 입실자들의 대기 장소로도 활용해 야영객들에게 더욱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상승 탐방시설과장은 "이번에 조성한 야영장 워케이션 이용을 통해 국립공원의 우수한 자연환경 속에서 일도 하면서 가족들과 좋은 추억을 만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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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송봉준 기자 bjs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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