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로 월급 인상 체감 못하는데···기업도 올려줄 여력 떨어졌다

세종=양종곤 기자 2023. 10. 31. 13: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물가가 여전한 상황에서 사업체의 임금지급 여력도 작년 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물가를 고려하면 월급이 되레 감소하는 현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실질임금이 마이너스라는 의미는 임금이 올라도 물가를 고려하면 인상이 아니라 감소란 의미다.

우려되는 점은 사업체의 임금 지급 능력도 함께 하락했다는 점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용부 9월 사업체노동력조사
1~8월 ‘물가반영’ 실질임금 -1.6%
사업체 임금 인상폭도 작년 절반
는 서울 시내 한 재래시장 상점에서 상인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고물가가 여전한 상황에서 사업체의 임금지급 여력도 작년 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물가를 고려하면 월급이 되레 감소하는 현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3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9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1~8월 월 평균 실질임금은 353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6% 하락했다.

실질임금은 물가를 반영한다. 실질임금이 마이너스라는 의미는 임금이 올라도 물가를 고려하면 인상이 아니라 감소란 의미다.

우려되는 점은 사업체의 임금 지급 능력도 함께 하락했다는 점이다. 작년 1~8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5%로 올해 1~8월 3.7% 보다 높았다. 하지만 작년에는 명목임금이 5.4% 오른 덕분에 실질임금이 플러스였다. 하지만 올해 명목임금은 작년 절반도 안 되는 2.1% 오르는데 그쳤다.

우려는 잡히던 물가가 다시 오름세로 전환했다는 점이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3.4%로 석 달 만에 3%대를 다시 넘었다.

세종=양종곤 기자 ggm11@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