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핫뉴스] '히잡 실랑이' 이란 소녀 장례식서 조문객들 체포…"군인들이 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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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서 히잡 착용을 놓고 풍속단속 경찰과 실랑이를 벌였던 10대 소녀가 치료 중 사망한 가운데, 소녀의 장례식에 참석한 조문객들이 현장에서 체포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9일 10대 소녀 아르미타 가라반드의 장례식에 참석했던 이란 여성 인권운동가 나르신 소투데 변호사 등 조문객들이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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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서 히잡 착용을 놓고 풍속단속 경찰과 실랑이를 벌였던 10대 소녀가 치료 중 사망한 가운데, 소녀의 장례식에 참석한 조문객들이 현장에서 체포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9일 10대 소녀 아르미타 가라반드의 장례식에 참석했던 이란 여성 인권운동가 나르신 소투데 변호사 등 조문객들이 체포됐습니다.
장례식에 있었던 기자들은 사복 경찰이 조문객들 사이 섞여 있었고, 이란군이 현장을 급습해 정부를 비판하는 플래카드를 든 조문객들을 구타하고 체포했다고 전했습니다.
체포된 소투데 변호사는 평소 이란 체제를 강하게 비판해 온 인권운동가로, 2018년엔 히잡 반대 시위에 나선 여성들을 변호하다가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사망한 이란 10대 소녀는 히잡을 쓰지 않은 채 지하철에 탔다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들려 나왔고, 뇌사 상태로 집중치료를 받다 20여 일만에 숨졌습니다.
(취재 : 김관진 / 영상편집 : 박지인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관진 기자 spiri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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