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운전 수사도중 다시 음주 뺑소니 사고 낸 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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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수사 받던 중에 재차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4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서귀포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하지만 경찰관이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기 위해 순찰차에서 음주 측정기를 꺼내는 사이 A씨는 차량을 버리고 인근 자택으로 숨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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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수사 받던 중에 재차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4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서귀포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9일 법원은 A씨에 대해 도주 우려 등의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12시 15분쯤 서귀포시 한 도로에서 아버지 소유의 화물차량을 몰다 주차된 SM3승용차량을 들이받은 데 이어 신호 대기 중이던 K3 승용차량을 추돌한 혐의다.
이 사고로 K3 승용차량에 타고 있던 60대 여성이 다쳐 2주 동안 병원 치료를 받게 됐다.
A씨는 연이은 사고를 내고도 그대로 달아나려고 했다. 피해 차량 운전자들과 행인들이 막아서며 도주하지 못했다. 출동한 경찰관이 A씨에게 음주 감지기를 들이대자 '빨간 불'이 들어왔다.
하지만 경찰관이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기 위해 순찰차에서 음주 측정기를 꺼내는 사이 A씨는 차량을 버리고 인근 자택으로 숨어들었다. 경찰은 수색 끝에 자택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특히 A씨는 지난 9일 오후 서귀포시 한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85%의 만취 상태로 승용차량을 몰다 앞서 가던 화물차량을 추돌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던 와중에 재범했다.
A씨는 음주운전으로 7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데도 연이어 범행하다 결국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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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고상현 기자 koss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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