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번째 발롱' 메시에게 경의를! 인터 마이애미, 엠블럼까지 GOAT로 교체 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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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이 발롱도르 수상자를 배출했다.
당일 메시가 세계 최고 권위의 축구 개인상 프랑스 풋볼 발롱도르를 수상한 걸 기념하는 행사다.
메시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3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활짝 웃었다.
지난해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 공로를 인정받은 메시는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를 따돌리고 발롱도르 수상자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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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이 발롱도르 수상자를 배출했다.
인터 마이애미가 아주 신났다. 마이애미는 31일(한국시간) 구단 채널의 엠블럼을 리오넬 메시 한 명을 위해 교체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당일 메시가 세계 최고 권위의 축구 개인상 프랑스 풋볼 발롱도르를 수상한 걸 기념하는 행사다.
메시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3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활짝 웃었다. 지난해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 공로를 인정받은 메시는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를 따돌리고 발롱도르 수상자로 우뚝 섰다.
개인 통산 8번째 황금공이다. 바르셀로나에서 뛰던 2009년 처음 발롱도르를 수상했던 메시는 2010, 2011, 2012, 2015, 2019, 2021년에 이어 또 발롱도르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다. 1956년 처음 상이 제정된 이래 8회 수상은 메시가 유일하다.
발롱도르는 2022년부터 시즌제로 평가하고 있다. 올해 평가 시기는 2022-23시즌으로 작년 말에 치러진 월드컵 성적이 100% 반영됐다. 과거에도 월드컵이 열렸던 해에는 월드컵을 지배한 자가 발롱도르를 받아왔기에 메시의 수상은 일찌감치 예견됐던 부분이다.
메시는 월드컵에서 최고의 기량을 과시했다.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 우승 도전이라고 밝혔던 메시는 토너먼트 전 경기 득점 및 결승전 멀티골 등 가진 기량을 모두 발휘했다. 대회 첫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패할 때만 해도 메시의 월드컵 징크스가 이어질 것으로 보였으나 끝내 숙원을 이뤄내는 데 성공했다. 눈부신 활약으로 골든볼까지 거머쥐었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활약도 상당했다. 단일 시즌 20골-20어시스트를 달성하며 30대 중반에도 변함없이 최고의 모습을 과시했다. 클럽 성적만으로도 충분히 발롱도르를 경쟁할 수 있는 수치에서 월드컵이 더해지니 메시를 막을 자는 없었다.
아내, 세 아들과 발롱도르 시상식장을 찾은 메시는 시종일관 밝은 표정을 보였다. 월드컵에서 우승을 합작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스톤 빌라)가 야신상을 받을 때는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포지션별 수상자들이 모두 단상에 오르면서 점차 최종 수상자 발표만 남겨뒀다.
메시에게 눈길이 쏠렸다. 예상대로 메시의 이름이 호명되자 경쟁자였던 홀란드와 음바페도 일제히 일어나 박수를 보냈다. 메시는 상을 받은 후 "이런 업적을 만들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세계 최고의 팀에서 뛰었던 덕분"이라며 "월드컵과 코파 아메리카를 우승하고 개인상까지 받아 정말 기쁘다. 그만큼 발롱도르는 특별하다"라고 웃었다.
마이애미도 신을 냈다. 엠블럼 가운데 마이애미라고 적힌 부분에 메시 이름을 삽입했고 정중앙에도 역대 최고의 선수(Greatest Of All Time•GOAT)를 뜻하는 염소 두 마리로 수정했다. 테두리에도 축하한다는 문구를 넣으면서 메시 헌정 엠블럼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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