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음료 수출실적 '역대 최대'...올 1~9월 5억2900만 달러

김원준 2023. 10. 3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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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9월 9개월간의 음료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하며 이 기간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31일 관세청에 따르면 1~9월 음료(생수·주류 제외) 수출액은 5억 29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수출이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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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와 더불어 한국 음료 건강한 이미지, 상품 경쟁력 작용
연도별 음료 수출입 현황
[파이낸셜뉴스] 올해 1~9월 9개월간의 음료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하며 이 기간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한류와 더불어 한국 음료의 건강한 이미지와 상품 경쟁력이 작용한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31일 관세청에 따르면 1~9월 음료(생수·주류 제외) 수출액은 5억 29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수출이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수출물량 42만 5000톤은 올림픽 규격 수영장을 205번 채울 수 있는 양(250mL 캔 17억 개)으로 이 기간 역대 최대 규모다.

한국 음료가 가장 많이 수출되는 국가는 중국이며 이어 미국, 베트남 등의 순이다. 코로나 상황 속에도 꾸준히 수출을 늘려 현재까지 전세계 200개가 넘는 나라에 음료를 수출했다.

이 기간 수입액은 1억8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했지만, 무역수지는 이 기간 최대인 4억 21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음료 수출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채(Korean Fruit Punch)’ 만들기가 유행하는 등 한류 속에 한국 먹거리가 세계인의 관심사가 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식혜와 수정과, 인삼음료 등 한국 음료에 대한 건강한 이미지와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는 기업들의 노력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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