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신세계프라퍼티, 어등산관광단지 본격 협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8년 간 답보 상태였던 어등산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우선협상대상자와 본격 협상이 진행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광역시와 광주도시공사는 31일 어등산관광단지 유원지 부지 개발 우선협상대상자인 ㈜신세계프라퍼티의 사업계획 일부를 공개하고, 60일 간의 협상에 착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공편익시설 최초 제안 대비 20% 확대한 18만191㎡ 공모지침 충족
60일 간 협상 후 연내 협약… 2025년 말 착공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
강기정 시장 "편익성·수익성·신속성 원칙…시민 염원 담아 명품 개발"
지난 18년 간 답보 상태였던 어등산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우선협상대상자와 본격 협상이 진행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광역시와 광주도시공사는 31일 어등산관광단지 유원지 부지 개발 우선협상대상자인 ㈜신세계프라퍼티의 사업계획 일부를 공개하고, 60일 간의 협상에 착수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제3자 공모지침에 따라 최초 제안한 사업계획서를 보완해 보다 창의적이고 구체화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며, 평가 결과 850점 이상을 획득해 지난 26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는 어등산관광단지 조성에 대해 신세계 측의 적극적 사업 이행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신세계프라퍼티가 제출한 어등산관광단지 개발 콘셉트는 '숲·빛·별·삶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 관광단지 조성'이다. '숲&힐링', '빛&여가', '별&체험', '삶&머무름'의 4가지 테마를 설정하고, 유원지 부지 내 6개의 공간 구성을 통해 체류형 복합 관광단지를 완성한다는 구성이다.
먼저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는 상가시설지구는 공모지침에서 11만6000㎡ 이하로 제한함에 따라 신세계프라퍼티는 최초 제안한 14만3951㎡ 대비 20% 축소한 11만5800㎡를 제출했다.
숙박시설지구는 콘도 270객실 의무 설치와 레지던스 780실을 계획했다.
휴양·오락·공공편익시설은 최초 제안한 15만1695㎡ 대비 20% 확대한 18만191㎡를 제시, 공모지침의 18만㎡ 이상 조건을 충족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특히 사업 협약이행보증금의 모수가 되는 총사업비를 1조2493억원으로 산정했다. 이에 따라 총사업비에서 토지와 상가를 제외한 10%에 해당하는 635억원이 협약이행보증금으로 계획됐다. 토지보상비는 감정평가에서 제시한 856억원을 웃도는 860억원으로 산정했다.
상생 측면에서는 유원지 부지 내 '별꿈도서관'을 건립해 기부채납한다. 또 지역 상권 및 관광 기반시설과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판로 지원, 지역상권 환경 개선 등을 제시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지속가능한 상생방안을 적극 실천해 지역의 동반성장 파트너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와 광주도시공사는 앞으로 실무협상단을 구성해 공모지침에 근거한 사업이행 방안 등을 구체화하고, 사업계획서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쟁점사항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2025년 말 착공을 목표로 올해 내 사업협약 체결 및 민간개발자 선정 등 사전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어등산관광단지 조성 사업은 지난해 9월 강기장 시장의 복합쇼핑몰 추진방향에 대한 대시민 발표로 추진됐다. 이후 신세계프라퍼티가 유원지 개발을 제안하면서 제3자 공모방식으로 구체화됐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8년간 해묵은 과제로 남아 있던 어등산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순항할 수 있도록 시민 편익성, 투자자 수익성, 행정 신속성의 3대 원칙 아래 협상을 진행, 연내 사전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며 "143만 광주시민의 염원을 담아 황폐화된 어등산을 관광·휴양·문화·레저‧쇼핑이 가능한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단지, 신활력 명품 복합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광주CBS 조시영 기자 cla80@naver.com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6세 소년 살해해놓고…70대 집주인은 무죄 주장했다
- "형, 저 땡잡았어요" 보이스피싱범의 전화…택시기사의 재치 신고
- '춘천 칼부림 예고글' 20대 선처받은 뒤…"구치소 인기남" 글 올렸다
- 중학생 가수 오유진 스토킹한 60대 남성, 검찰 송치
- 여당 "김포를 서울로 편입"…구리·광명·하남은요?[뉴스쏙:속]
- 보이스피싱 범죄 총책 등 51명 검거…음성분석 모델 역할
- "아내 집인 줄 알고" 다른 집에 불 지른 50대 붙잡혀
- 소 럼피스킨병 경남까지 뚫려…발생농장 전국 67곳으로
- "연금개혁案 D학점…'요율 최소 12%' 명시했어야"
- 소주 가격도 올라…하이트진로, 참이슬 출고가 6.95% 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