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현직교사 탈세 '공모'…학원 30곳서 200억 원 추징

황대훈 기자 2023. 10. 3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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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12]

이른바 '킬러 문항'을 팔아 넘기고 차명으로 대가를 받아 소득 신고를 누락한 현직 교사 등 탈세 혐의자 2백여 명이 국세청 세무조사에서 적발됐습니다.


국세청은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까지 학원 30곳을 상대로 200억여 원의 세금을 추징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세청에 따르면, 일부 현직교사가 학원에 문제를 판매하고, 그 대가를 가족 계좌로 받아 개인소득세 누진 과세를 회피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학원들은 허위 지급명세서를 만들어 국세청에 제출하는 등 적극적으로 교사들의 탈세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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