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 긴장감에 '금값' 들썩...한 돈짜리 돌 반지 40만 원 넘었다 [앵커리포트]
요즘 아이도 귀한데,
귀한 아이 돌잔치에 돌 반지 선물하시려다 가격 보고 '헉' 하신 분들 있으실 겁니다.
한 돈짜리 돌 반지 하나 사려면 40만 원이 훌쩍 넘는데요.
말 그대로 '금값'인 '금값'때문에
시중에는 0.5g, 1g짜리 아주 얇은 돌반지도 판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금값이 치솟는 이유, 무엇일까요.
'중동지역 긴장감'
바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 본격화된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금은 위험이 없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때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국제 금값은 온스당 2천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특히 뉴욕거래소에서는 하루 앞선 지난 27일 2천 달러를 넘겼는데,
지난 7일 하마스의 공격 이후 이날까지 상승 폭은 9%가 넘습니다.
그 여파로 국내 금값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어제(30일) 금 1g 가격은 8만 6,820원에 마감했습니다.
금 시장이 생긴 2014년 이후 역대 최고치입니다.
오늘 오전에는 소폭 하락했지만 비슷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동 전쟁이 격화하고 있는 만큼
금값은 당분간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은이나 백금 가격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는데요.
지금 살까? 고민하시는 분들,
향후 불확실성이 큰 만큼 투자에는 신중함이 필요해 보입니다.
[홍기빈 /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뉴스라이더(20일)) : 개인의 선택이니까 제가 뭐라 말할 문제가 아닙니다. 그런데 하나만 기억을 해 주십시오. 금 시장은 가격 변동이 굉장히 크고 급락폭이 크고 주기도 짧습니다. 그러니까 금 시장을 하루에 한 번씩 꼭꼭 들여다볼 만큼 정성을 쏟을 생각이 아니시라면 조심하시라고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YTN 이은솔 (eunsol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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