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여년 만에 주인 찾아간 화랑무공훈장…청주시, 훈장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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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는 6‧25전쟁 참전용사 정승용씨와 고(故) 홍세표씨 유가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고 31일 밝혔다.
국방부는 2019년 7월부터 6‧25 전쟁 당시 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실물 훈장을 받지 못한 수훈자와 유가족을 찾는 '6‧25 참전유공자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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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시는 6‧25전쟁 참전용사 정승용씨와 고(故) 홍세표씨 유가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고 31일 밝혔다.
화랑무공훈장은 전시나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에서 전투에 참전하거나, 접전지역에서 적의 공격에 대응하는 등 전투에 준하는 직무수행으로 뚜렷한 무공을 세운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청주시에 따르면 정승용씨는 육군 3군단 유격대 요원으로 원주지구 전투와 공비토벌에 큰 전공을 세웠다.
고 홍세표씨는 6‧25 전쟁 당시 치열했던 화학산 전투에서 큰 전공을 세운 뒤 전사했다.
정승용씨와 홍세표씨 유가족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참전유공자의 명예를 되찾아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2019년 7월부터 6‧25 전쟁 당시 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실물 훈장을 받지 못한 수훈자와 유가족을 찾는 ‘6‧25 참전유공자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하고 있다.
이날 훈장을 받은 두 참전용사도 이를 통해 70여년 만에 훈장을 받게 됐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국방부 장관을 대신해 훈장을 전수하는 등 예우를 다했다.
이 시장은 “우리가 자유를 누리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유공자들의 값진 희생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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