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팽성읍 객사리 ‘평택현 관아터’ 찾는다
평택시가 팽성읍 객사리 일원에 있던 평택현(平澤縣) 관아의 정확한 위치를 찾기 위한 학술조사에 착수했다.
31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평택남부문예회관 세미나실에서 평택현 기초학술조사 용역보고회를 개최하고 평택현 관아 위치 고증에 나섰다.
이번 조사는 조선시대 관아가 있던 평택현 중심지인 팽성읍 객사리 일대의 역사문화환경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역사문화권 활용 기초자료를 확보하고자 추진된다.
시는 그동안 평택현 관아 보존과 학술연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된 만큼 이번 조사를 토대로 지역문화재와 팽성읍 주민 간 상생을 위한 방안을 도출할 방침이다.
정확한 관아 위치는 문헌·지표조사를 통해 파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팽성읍 지역 여건을 분석, 역사문화환경 정비·활용계획을 마련해 체계적인 문화재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21년 12월 과거 평택현 수령(현감) 집무실인 동헌(東軒)이 있던 팽성읍 행정복지센터에 관아터 현판을 세운 바 있다.
현재 행정복지센터 일대는 동헌을 중심으로 현감 관사인 내아(內衙), 지방자치기구 향청(鄕廳), 아전 집무실 작청(作廳), 회계를 담당하는 공수청(公須廳) 등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관아는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모두 사라졌으며 현재는 경기도유형문화재인 팽성읍 객사와 경기도문화재자료인 평택향교만 남아 있다.
김경탁 문화유산관리팀장은 “이번 학술조사로 평택현 관아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팽성읍 객사리 일대의 역사문화환경 기초자료를 확보할 방침”이라며 “사업 대상지가 확정되면 장기적 관점에선 발굴조사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노연 기자 squidgam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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