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엠, 내년 초 멕시코 신공장 가동…“북미 대응 '파워모듈'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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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엠이 내년 초 멕시코 신공장 증설을 마치고 가동에 나선다.
신사업으로 준비한 전기차 충전기용 전력 모듈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용 전력 모듈을 양산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솔루엠은 멕시코 신공장 가동이 임박했다.
회사는 멕시코 공장 증설로 신사업 매출 확대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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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엠이 내년 초 멕시코 신공장 증설을 마치고 가동에 나선다. 신사업으로 준비한 전기차 충전기용 전력 모듈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용 전력 모듈을 양산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솔루엠은 멕시코 신공장 가동이 임박했다. 완공 전 막바지 작업만 남겨두고 있다. 당초 회사는 멕시코 생산 라인을 임대 형태로 보유했으나 북미 시장 수요 대응을 위해 티후아나 지역에 추가 생산 시설을 확보했다. 이를 위해 지난 2월에 3000만달러(약 388억원) 규모 증자를 시행했다.
티후아나 공장 크기는 약 9만5700제곱미터(㎡·2만9000평)다. 기존 멕시코 공장 부지(2만4470㎡)보다 4배 가까이 넓다. 솔루엠 베트남 공장 규모(3만9670㎡)와 비교하면 2.4배 크다.
이곳은 전기차 충전기·LED 조명용 전력 모듈 생산을 위해 준비했다. 솔루엠은 기존에도 해당 제품을 양산했지만, 그동안 생산량은 미미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멕시코에 신공장을 마련한 건 북미 시장 수요가 발생해서다. 전기차 충전기용 전력 모듈의 경우 미국 행정부의 친환경차 전환과 충전기 공급망 구축 정책에 힘입어 주문이 늘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시장 확대에도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회사는 멕시코 공장 증설로 신사업 매출 확대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솔루엠 매출을 2조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간 매출 2조원은 전년(1조6945억원)보다 2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신성장 동력 아이템으로 추진한 전자가격표시기(ESL)와 전기차 충전·스마트 가로등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이 매출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사업 효과로 솔루엠의 삼성전자 매출 의존도는 감소하는 추세다. 설립 첫해인 2015년 매출에서 삼성전자향 비중은 90%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62%로 줄었고 올해는 50%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솔루엠은 삼성전기에서 분사한 기업으로 매출에서 단일 고객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솔루엠 관계자는 “신사업 매출 비중은 2015년 14%에서 지난해 78%로 증가했고, 올해는 85%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와 거래선 다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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