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야경 속 강남 도심 달리는 ‘시티런’, 11월3일 열린다[서울25]
서울 강남 야경을 보며 도심 일대를 달리는 행사가 열린다.
강남구는 테마관광 프로그램인 강남유닉투어 중 하나로 다음달 3일 오후 7시부터 9시30분까지 국내외 관광객 250여명이 압구정동과 청담동 일대를 달리는 ‘시티런’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강남유닉(UNEEG·You N Every Experience in Gangnam) 투어는 강남 명소와 체험 콘텐츠를 결합한 테마관광 프로그램이다. 올해 5~11월 K팝스타 체험, 양재천 야외요가 및 걷기 등 7개 프로그램을 매월 2회씩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9월 서울관광재단 ‘2023 서울 테마관광 카운티 발굴·홍보 사업’에 선정되면서 3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게 됐다.
이에 따라 강남 명소에서 강남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하는 관광 콘텐츠를 기획해 시티런을 처음 선보이는 것이다.
시티런은 최근 젊은 세대에서 유행인 야간 도심 러닝을 강남에서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도산공원-도산대로(압구정로데오-청담명품거리)-청담근린공원-삼성해맞이공원’ 코스로 왕복 약 7㎞를 달린다. 250여명을 6개 그룹으로 나눠 러닝 전문 강사들의 코칭 아래 달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밖에 압구정아파트, 대치동학원가, 은마상가 등 70년대부터의 강남 발전을 현장에서 살펴볼 수 있는 ‘리얼 강남스토리’(11월10일), ‘봉은사 템플라이프’와 한복을 입고 해설사와 함께하는 ‘선정릉 산책’(11월16일), K팝댄스와 메이크업 강좌를 듣는 ‘K-POP 아이돌 체험’(11월24일)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자세한 운영 일정과 예약·신청은 ‘비짓강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관광 콘텐츠는 단순히 명소를 방문하는 것을 넘어서 특별한 체험을 제공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며 “강남에서만 즐길 수 있는 체험 콘텐츠를 계속 개발해 내외국인에게 강남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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