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배우들, 故 매튜 페리 추모 성명 발표…"우린 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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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인기 시트콤 '프렌즈'의 '챈들러'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미국 배우 매튜 페리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프렌즈'에 함께 출연한 배우들이 그를 애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프렌즈'의 제작사인 워너 브러더스 TV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페리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았다. 그는 정말 재능있는 배우이며 그가 남긴 모든 것들은 우리 모두에게 남을 것"이라며 "그의 가족과 사랑하는 친지, 팬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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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Friends)의 주연을 맡았던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과 커트니 콕스, 리사 쿠드로, 매트 르블랑, 데이비드 쉼머는 고인을 애도하는 공동 성명을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들은 미국 유력 연예매체 피플을 통해 “매튜를 잃어 큰 충격에 빠졌다. 우린 작품에 함께 출연했던 동료 그 이상이었다. 우린 가족이었다”며 “하고 싶은 말이 더 많지만 지금은 이 이해하기 어려운 상실에 대해 충분히 애도할 시간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또 “(시간이)조금 더 지난 뒤에, 우리가 가능해졌을 때 더 이야기하겠다”며 “지금은 매티(고인의 애칭)의 가족과 친구, 그를 사랑했던 전 세계 모든 이들의 마음에 동참할 것”이라고 추모의 뜻을 전했다.
‘프렌즈’의 또 다른 출연 배우들도 애도의 글로 고인을 추모했다. ‘프렌즈’에서 ‘챈들러’의 전 여자친구 ‘재니스’ 역을 연기한 배우 매기 휠러는 자신의 SNS에 “얼마나 큰 상실인가, 온 세상이 매튜 페리 당신을 그리워할 것”이라고 슬퍼했다. 그러면서 “너무 짧았던 생에서 당신이 전해준 엄청난 기쁨들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며 “우리가 나눈 모든 창조적 순간들로 인해 나는 무척 축복받은 기분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렌즈’에서 ‘캐시’ 역을 맡았던 배우 패짓 브루스터 역시 “그는 ‘프렌즈’를 찍을 때 내게 너무나 잘해줬고, 그 뒤 수십년 간 볼 때마다 늘 한결같이 잘해줬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앞서 매튜 페리는 지난 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4세.
고인은 90년대부터 2004년까지 10년에 걸쳐 방영된 미국의 인기 시트콤 ‘프렌즈’에서 주인공 ‘챈들러’ 역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프렌즈’는 뉴욕 맨해튼을 배경으로 6명 친구들의 삶과 우정을 담은 시트콤이다.
현지 외신들에 따르면, 그는 LA의 자택에서 익사 상태로 발견됐다. 당시 응급구조대가 심장마비 신고를 받고 곧바로 출동해 조치를 취했지만, 끝내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마약 등 약물이 발견되진 않았다.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프렌즈’의 제작사인 워너 브러더스 TV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페리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았다. 그는 정말 재능있는 배우이며 그가 남긴 모든 것들은 우리 모두에게 남을 것”이라며 “그의 가족과 사랑하는 친지, 팬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추모했다.
앞서 여러 방송들을 통해 ‘프렌즈’로 영어 공부를 했다며 남다른 팬심을 밝혔던 방탄소년단 멤버 RM 역시 그의 부고를 접한 뒤 추모의 뜻을 표했다.
한편 고인은 1969년 출생해 1979년 드라마 ‘240-로버트’로 데뷔했다. 그는 오랫동안 ‘프렌즈’에 출연한 것과 더불어 영화 ‘나인 야드’ 1, 2편, ‘17 어게인’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그는 지난 1997년 제트스키 사고를 계기로 진통제를 복용하기 시작해 30년간 약물 중독으로 고통받았음을 털어놨던 바 있다. 그는 지난해 발간한 회고록을 통해 마약 및 알코올 중독에 시달렸던 과거를 고백하고 반성했다. 특히 ‘프렌즈’의 동료들이 자신을 극심한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줬다고 고마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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