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우 부부, 세상 떠난 아들 생일 맞아 장애아동 의료비 기부

김재우-조유리 씨 부부 [밀알복지재단 제공]

개그맨 김재우 씨 부부가 장애아동 의료비로 500만 원을 기부했다.

오늘(31일) 밀알복지재단에 따르면, 김재우 씨와 조유리 씨 부부가 6년 전 세상을 떠난 아들의 생일을 맞아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들 부부는 "도움을 받으면 건강해질 아이들을 위해 이모와 삼촌이 작은 마음을 보낸다"라고 밝혔다.

이들 부부의 장애아동을 향한 나눔은 6년 전부터 쭉 이어져왔다. 현재까지 밀알복지재단에 누적된 기부금만 3000만 원에 달한다. 후원금은 부부의 뜻에 따라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장애아동들의 의료비로 사용된다.

재단 측은 "치료가 절실함에도 가정 형편 때문에 치료받지 못하는 장애아동들을 위해 꾸준히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시는 김재우-조유리 님께 감사드린다"라며 "전달해주신 후원금은 두 분의 마음까지 담아 소중히 사용하겠다"라고 전했다.

밀알복지재단은 1993년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통합'을 목표로 설립된 장애인 복지 전문기관이다. 장애아동의료비지원사업을 비롯해 장애인 특수학교,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공동생활시설 등 맞춤형 복지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YTN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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