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셀틱 떠나야하나... “감독에게 신뢰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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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의 입지에 대한 많은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31일(한국 시간) "셀틱의 전 수비수 마크 윌슨은 브랜던 로저스가 벤치 멤버로 오현규를 남겨두고 제임스 포레스트를 선택했던 게 오현규에게 일종의 메시지를 보낸 거라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tbr풋볼'에 따르면 브랜던 로저스 감독이 AT 마드리드와의 경기 도중 셀틱 입장에서 득점이 필요할 때 오현규를 기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몇몇 전문가들은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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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오현규의 입지에 대한 많은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31일(한국 시간) “셀틱의 전 수비수 마크 윌슨은 브랜던 로저스가 벤치 멤버로 오현규를 남겨두고 제임스 포레스트를 선택했던 게 오현규에게 일종의 메시지를 보낸 거라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오현규는 훌륭한 피지컬과 저돌성에 기반한 몸싸움 능력과, 이를 위시한 적극적인 압박과 수비 가담에 강점을 보이는 하드 워커 유형의 공격수다. 피지컬이 워낙 좋기 때문에 어린 나이에도 여유 있게 포스트 플레이를 시도하거나 반칙을 유도하는 등 피지컬을 적극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많은 활동량과 수비 가담이 좋기 때문에 현대 축구에서 중요시되는 센터 포워드의 모습을 잘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고, 전방에서 상대 수비 라인을 압박하는 등의 모습을 통해 상대에게 부담을 가한다.
수원에서 좋은 활약을 하며 2022/23 시즌 셀틱으로 이적한 그는 차두리 이후 12년 반 만에 셀틱 & SPFL에서 뛰는 한국 선수이자, 기성용에 이어 13년 만에 K리그에서 직행한 선수가 됐다.
그는 후루하시 쿄고라는 리그 최정상급 공격수가 버티고 있었기 때문에 주전 경쟁은 상당히 힘들어 보였다. 하지만 겨울 이적은 상당히 큰 모험인데도 이적 후 첫 시즌부터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후루하시의 체력 안배를 위한 백업으로 꾸준히 기회를 부여받았고, 20경기 7골로 이 중 17경기가 교체 출전이었음을 감안하면 공격포인트도 잘 쌓았다. 자신의 장점인 강력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하는 몸싸움 및 포스트 플레이, 준수한 오프 더 볼 및 강한 슈팅 능력, 적극적인 수비 가담 및 수비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에서 로저스 감독으로 바뀌면서 출전 시간이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tbr풋볼’에 따르면 브랜던 로저스 감독이 AT 마드리드와의 경기 도중 셀틱 입장에서 득점이 필요할 때 오현규를 기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몇몇 전문가들은 놀랐다.
셀틱의 전 수비수인 마크 윌슨은 “그런 결정은 브랜던 로저스가 셀틱 입장에서 득점이 필요할 때와 같은 중요한 상황에서 오현규에 대해 예상을 뛰어넘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윌슨은 이어서 "내 말은 그러니까 벤치에 앉아있는 스트라이커들은 스스로 자신들이 항상 첫 번째로 교체 투입될 선수라고 생각해야만 한다. 경기가 잘 풀리거나 혹은 3-0으로 이기고 있을 때 감독들은 종종 그들에게 눈을 돌리고 그들을 투입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경기가 잘 풀리지 않고 득점이 필요할 때에도 스트라이커를 투입한다. 오현규는 그날 벤치에서 유일하게 인정받던 스트라이커였지만 브랜던 로저스는 그를 보지 않았다. 그리고 나는 이게 많은 것을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팻 보너(셀틱 레전드 골키퍼)같은 전문가도 로저스 감독이 오현규에 대해 신뢰를 잃었다고 생각 중이다. 오현규가 이번 시즌 로저스 감독하에서 자신이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만한 충분한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에 동의하지만 그는 현재 7경기에서 0골 0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오현규, 양현준, 권혁규는 현재 셀틱에서 기회를 충분하게 받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셀틱 3인방은 다른 팀 이적을 추진해야 할지도 모른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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