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고·체험하고·해외 사례 배우고…'GBIC 2023' 인기

김동성 2023. 10. 3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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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이라는 게 어렵고, 실생활에 와닿지도 않았어요. 이번에 참여해보니 조금 이해가 됐습니다. 안전하면서도 즐거운 것 같아요."

인천에 거주하는 김경희씨(25)는 글로벌 블록체인 인천 콘퍼런스에 참여해 다양한 부스를 옮겨 다니며 열심히 설명을 듣고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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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글로벌 블록체인 인천 콘퍼런스’ 30~31 송도컨벤시아서 개막

31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 글로벌 블록체인 인천 콘퍼런스(GBIC 2023)'에 참여한 블록체인 관련 기업 관계자 등이 강연을 듣고 있다. 김동성 기자

“블록체인이라는 게 어렵고, 실생활에 와닿지도 않았어요. 이번에 참여해보니 조금 이해가 됐습니다. 안전하면서도 즐거운 것 같아요.”

인천에 거주하는 김경희씨(25)는 글로벌 블록체인 인천 콘퍼런스에 참여해 다양한 부스를 옮겨 다니며 열심히 설명을 듣고 참여했다. 한 부스에서 NFT 곰 캐릭터를 획득하고는 “귀엽다”며 어린아이처럼 신나 했다.

31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 글로벌 블록체인 인천 콘퍼런스(GBIC 2023)'에는 블록체인을 공부하고, 체험하고, 해외 사례를 배우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날 강연은 이시카와 슌 아스타재단 최고운영책임자(COO)의 '일본 웹3 시장'에 대한 강연을 시작으로, 크리스토퍼 라이 홍콩무역발전국(HKTDC) 한국지부장의 '홍콩의 블록체인 시티 비전과 글로벌 기업의 기회' 등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지식재산권 거래 플랫폼 아이피샵 김재설 이사회 의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다양한 볼거리와 현재 전 세계 블록체인 시장의 흐름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해외 연사들은 웹3에 대한 발전 방향 제시와 블록체인 기술을 환용한 금융서비스의 비전 등을 제시하는 등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인천시 홍보관을 비롯해 △마이스타픽 △몬드리안에이아이 △솔브케어 △인하대 블록체인센터 △D35 △리드포인트시스템 △메타리얼벤처캐피탈 △아이비시티 △아트토큰 △에이오2 △옵티로 △위드라이브 △제이앤피메디 △케이저 등 총 15개 부스가 마련됐다.

위드라이브의 가자곰 NFT 모습. 김동성 기자

이 중 위드라이브는 '가자곰(bearound)' NFT 증정으로 인기를 끌었다. 위드라이브는 인천시와 함께 관광객이 인천시 주요 관광지에 체류하거나 방문 인증 사진 등을 찍으면 보유하고 있는 1만여 마리 곰 NFT 중 랜덤으로 가자곰을 증정한다. 이날 주요 관광지로 콘퍼런스가 열리고 있는 송도컨벤시아가 지정돼 곰 NFT를 획득하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여명호 대표이사는 “인천시가 블록체인 콘퍼런스를 개최한 것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이라며 “최근 블록체인이나 NFT 등에 대해 투기 의혹 등으로 인식이 좋지 않다보니 시장이 침체돼 있었는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활성화 되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진형 인천테크노파크 블록체인센터장은 “해외 유명 연사 초청과 기업, 학회 등 네트워크를 구축해 비즈니스 생태계 활성화 및 문화확산을 목표로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인천시는 4월 조직개편 하면서 9월 블록체인허브센터를 개소했다.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블록체인을 적용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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