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넨 조롱 들어야 해!' 텐 하흐 분노 폭발, 맨시티전 패배 뒤 선수단에 굴욕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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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분노를 참지 못했다.
영국 언론 더선은 31일(이하 한국시각) '분노에 찬 텐 하흐 감독이 맨유 선수들에게 조용히 앉아 맨시티의 축하 공연을 듣도록 명령했다. 텐 하흐 감독은 그의 선수들이 멀리서 날라오는 조롱 구호를 듣길 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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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분노를 참지 못했다.
영국 언론 더선은 31일(이하 한국시각) '분노에 찬 텐 하흐 감독이 맨유 선수들에게 조용히 앉아 맨시티의 축하 공연을 듣도록 명령했다. 텐 하흐 감독은 그의 선수들이 멀리서 날라오는 조롱 구호를 듣길 원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29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0대3으로 패했다. 일방적으로 밀렸다. 맨유는 공 점유율 39%-61%, 슈팅 7-21, 유효슈팅 3-10 등 맨시티에 분위기를 내줬다.
더선은 '텐 하흐 감독은 더비에서 패한 뒤 선수들을 침묵 속에서 고통스럽게 했다. 그는 탈의실로 들어왔을 때 반대편에 있는 맨시티 선수들이 축하하는 것을 듣도록 명령했다. 텐 하흐 감독은 맨시티를 잡는다면 선수들에게 보너스 휴가를 줄 계획이었다. 하지만 분명히 취소됐다. 선수들이 어떻게 겸손해졌는지 볼 것이다. 개인적인 숙제도 있다는 말이 나온다'고 했다.
맨유는 개막 10경기에서 5승5패를 기록했다. 8위에 랭크됐다. 이는 1986~1987시즌 이후 최악의 스타트다. 당시 팀을 이끌던 론 앳킨슨 감독은 11월 6일 해고됐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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