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장기금리 상한 1% 초과 허용…마이너스 금리 탈출 신호탄(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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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이 10년 만기 국채수익률(금리)의 상한을 1% 초과해 허용하며 논란의 수익률 곡선통제(YCC) 정책을 조정했다.
오쿠무라 아타루 SMBC 닛코증권 전략가는 로이터에 "채권 매입 지침을 변경하는 것이 YCC 수정 과정의 마지막 단계가 될 것"이라며 "시장의 초점은 마이너스 금리 탈출과 그에 따른 금리 인상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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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일본은행이 10년 만기 국채수익률(금리)의 상한을 1% 초과해 허용하며 논란의 수익률 곡선통제(YCC) 정책을 조정했다.
일본은행은 30~31일 열린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마치고 YCC 정책을 재수정했다. 장기(10년물 국채) 금리가 일정 부분 1% 넘게 상승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10년물 일본 국채금리의 상승을 허용하면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좁아져 지난 1년 반 동안 엔화에 가해진 하방 압력이 다소 약해질 수 있다.
하지만 마이너스 금리 정책과 상장투자신탁(ETF) 매입 등 대규모 금융완화책의 큰 틀은 유지했다.
달러/엔 환율(엔화 가치와 반대)은 우리 시간으로 오후 12시 33분 0.64% 올라 150.06엔으로 거래됐다.
이번 조치로 YCC의 조기 종료와 마이너스(-) 단기금리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커질 수 있다고 애널리스트(증시 분석가)들은 전망했다.
오쿠무라 아타루 SMBC 닛코증권 전략가는 로이터에 "채권 매입 지침을 변경하는 것이 YCC 수정 과정의 마지막 단계가 될 것"이라며 "시장의 초점은 마이너스 금리 탈출과 그에 따른 금리 인상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코노미스들의 3분의 2가 내년에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끝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9월 일본의 인플레이션은 18개월 연속 일본은행의 목표치인 2%를 상회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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