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다VS알았다"..남현희VS전청조, 스토킹·사기 피해 진흙탕 싸움으로 [종합]

연휘선 2023. 10. 31. 12: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 펜싱선수 남현희와 그의 전 연인인 전청조 씨가 진실 공방으로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

지난 30일, 남현희와 전청조는 아침부터 밤까지 진실공방을 주고받았다.

그러나 전청조는 남현희와 관련해 자신의 '공범'임을 주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전청조의 사기 사건과 남현희가 전청조를 스토킹 혐의로 신고한 일에 대해 송파경찰서가 관련 사건들을 병합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연휘선 기자] 전 펜싱선수 남현희와 그의 전 연인인 전청조 씨가 진실 공방으로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 

지난 30일, 남현희와 전청조는 아침부터 밤까지 진실공방을 주고받았다. 각자 다른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서로의 정체에 대한 첨예한 입장 차이를 보인 것이다. 한 때 연인이었던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경찰조사를 통해 명확한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 "감쪽같이 속았다" 남현희, 전청조에 스토킹·사기 피해 호소

먼저 남현희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약칭 뉴스쇼)'에 출연해 "나도 가족들도 피해본 것이 많다"라며 전청조에 대한 고소 방침을 밝혔다. 특히 그는 전청조의 사기 행각에 대해 "이번에 확인했다. 저한테 아예 말을 안 했다"라며 자신은 모르고 있던 점을 강조했다. 

그는 가장 논란이 됐던 전청조의 성별에 대해서도 성전환 수술을 한 것으로 오인했던 점을 피력했다. "펜싱을 처음 배우러 올 때 28세 여자라고 소개했다"라며 이후 성전환 수술을 고백했고, 그에 앞서 성관계를 시도했다는 것. 다만 그는 "실제로 전청조의 수술한 신체를 보지는 않았다"라고 선을 그었다. 

남현희는 또한 전청조가 건넨 임신 테스트기에 대해 "저는 인지도가 있으니 약국을 전혀 가지 못하게 했다. 제가 한 번 테스트기를 하고 안 믿었다. 하나 갖곤 안 될 것 같아 한 번 더 해봐야 될 것 같았는데 (전 씨가) 여러 개를 줬다"라며 "병원 가면 알아보는 사람이 많을 텐데, 조금 더 명확하게 날짜를 두고 진짜 이게 맞는지 보고 싶었다"라고 주장했다. 

# 전청조 '남현희 공범설' 주장

그러나 전청조는 남현희와 관련해 자신의 '공범'임을 주장하고 있다. 그는 같은 날 밤 채널A 뉴스에서 "남현희가 2월부터 내 정체를 알았다"라고 주장했다. 남현희가 자신의 휴대폰을 봤기 때문에 기자 역할 대행도 알았을 것이라고. 대신 그는 남현희와 통화를 했던 모친과 친구는 모두 실제 자신의 어머니와 친구라고 했다. 

"현재 법적으로 여자"라고 밝힌 전청조는 "성전환 수술을 하지 않았다. 남자가 되기 위해 현재 그 과정을 거치고 있는 중이다. 호르몬 주사를 맞았다"라고도 털어놨다. 이어 남현희로부터 "네가 가슴 때문에 남들한테 여자라고 들키겠다"라는 말을 들었으며, 이후 성전환 수술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전청조는 남현희에게 건넸던 임신테스트기에 대해 "모두 경호원 분들이 사서 전달을 해줬고, 저는 그 임신테스트기를 받아서 전달했다. 검사 했을 때 두 줄이 나왔었다. 유산 증상이 보여서 산부인과에 갔더니 병원에서 '아무래도 노산도 있고 유산이 된 것 같다'라고 했다. 저도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다. 그런데 그게 왜 중요한가. 저는 남현희를 사랑하고 누구 애든 중요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전청조는 "제가 저지른 일을 다 감당하고 책임지겠다. 피해자분들께 너무나도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 사기-스토킹 피해 어쩌나

남현희와 전청조의 주장이 대립하는 가운데, 경찰은 전청조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25일 김민석 강서구의회 의원은 전청조와 온라인 부업 강연 업체 대표 A씨를 사기 및 사기 미수 혐의로 강서경찰서에 고발했다. 다음 날인 26일에는 전청조사 동업을 제안한 뒤 2000만 원을 가져간 뒤 돌려주지 않았다는 고소장도 접수됐다. 

더불어 전청조는 스스로를 재벌 3세라 주장하며 온라인 부업 세미나 수강생들에게서 돈을 편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전청조의 사기 사건과 남현희가 전청조를 스토킹 혐의로 신고한 일에 대해 송파경찰서가 관련 사건들을 병합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남현희가 지난 8월 이혼과 재혼 소식을 동시에 알린 뒤 최근 인터뷰를 통해 재혼 상대인 전청조가 15세 연하의 재벌 3세라고 밝혔던 바. 전청조의 사기 의혹들에 대해 남현희의 가담 여부 또한 경찰의 수사 대상이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CBS, 채널A 제공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