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양금융위크 개막…세계 해양금융·해운 시황 공유

금융감독원·마린머니 등 개별 행사 통합, 금융 한눈에 본다

2023 부산 해양금융위크 개막식./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31일 금융감독원, 한국해양진흥공사, 마린머니와 '2023 부산 해양금융위크'(BMFW)의 막을 올렸다. 행사는 오는 11월2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행사는 금융감독원 등의 기관이 개별 개최하던 해양금융 관련 행사를 통합한 것으로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이 주관한다.

'글로벌 해양·금융 산업의 중심, 부산'을 주제로 △금융감독원의 '부산 해양금융컨벤션' △한국해양진흥공사의 '마리타임 컨퍼런스' △마린머니의 '한국선박금융포럼'을 진행한다.

국내외 석학, 전문가를 연사로 초빙해 최신 해양금융 동향과 해운 시황 전망을 공유하고 해양금융중심지 부산으로 도약하기 위한 강연과 패널토론이 이어진다.

먼저 이날 금융감독원이 △해양금융 환경 변화와 대응방향 △해양금융과 부산 금융중심지의 미래를 주제로 2개 세션을 진행했다. 해양금융 글로벌 동향 공유와 함께 부산시 금융창업정책관이 금융중심지 육성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토의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마리타임 컨퍼런스'를 통해 글로벌 선박금융 시장 동향, 건화물선 시장 및 컨테이너선 시장 동향·전망 등을 공유한다.

마린머니의 '한국선박금융포럼'에서는 △해운시장과 탈탄소화 도전 △대한민국과 세계의 선박금융 세션을 진행한다. 해운시장의 검토 및 전망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 해양금융위크를 통해 각 기관의 중점 추진전략을 공유하고 금융.해양산업 분야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는 동반 상승효과를 기대한다"며 "이번 행사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부산 해양금융중심지 발전전략과 비전을 모색하고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